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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는 무엇인가?

 

코로나로 인하여 한동안 금지되었던 공매도가 부분 재개에 이어 전면적으로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그동안은 공매도가 개미 투자자들을 공격하는 기관들의 수단으로

 

사용되었기에 코로나로 위축된 주식 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동안

 

금지되었었는데요. 다시금 부활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공매도란 쉽게 말해 내가 소지하지 않은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데요.

 

 

현재 A라는 주식이 1만 원이라고 했을 때 1개월 후에 5,000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여

 

1만 원일 때 다른 사람의 주식을 빌려서 1만 원에 팔고 이후 실제 하락하게 되면 5천 원에

 

해당 주식을 구입하여 빌렸던 주식을 메꾸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공매도 자체가 신용이 있어야만 가능한 매도 전략이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만

 

가능합니다.(물론 개인도 비슷한 제도인 대주거래가 있긴 하나... 유명무실...)

 

 

#공매도의 위험성

 

공매도의 무서운 점은 기관이 A라는 회사에 공매도를 실시하게 되면 해당 주식은

 

장기적 하락세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방을 맞은 주식은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호재 공시 및 주가 방어를 위한

 

여러 대책을 시행하겠지만 주식 시장은 심리싸움이기에 기관의 공매도는 사실상

 

'시한부 사형 선고'를 맞은 것이나 다름이 없기에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미국에선 공매도를 숏 셀링(Short selling)이라고 표현하는데 우리가 '숏'친다고 하는 게

 

바로 이 공매도입니다. 선물 매도 역시 공매도와 잡는 포지션이 거의 비슷하기에 똑같이

 

숏으로 표현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공매도가 반드시 기관이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기관이

 

강력하더라도 절대 자신의 포지션을 노출해서는 안되는데 일전에 소개했던 '게임 스탑'

 

사건 때 한 펀드 회사가 포지션을 노출시켰다가 개미들에게 한방 먹은 사건이 있습니다.

 

 

개미들의 유쾌한 반란 미국 주식 시장의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

안녕하세요. 오늘은 1주일 내내 재미난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증시시장의 게임스탑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일각에선 '개미 vs 기관'의 싸움으로 비추고 있는데 전 사실 이

wildvino.tistory.com

 

물론 일반적으로 개미들이 합심하기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많지 않은 사례긴 하나

 

기관이라고 해서 백전백승할 수 있는 전략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공매도를 없애지 않는 것인가?

 

주식시장의 유동성 및 연속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공매도 제도가 없다면 

 

하락장에서는 주식 거래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식 거래 자체가 줄어들고 시장이 경직되겠죠?

 

 

그래서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하나의 장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기관이나 연금처럼 돈이 많은 기관들이 돈을 투자하지 않고 놀리면 경제 측면에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공매도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주목받으며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의 경우 자본주의의 산실인 만큼 훨씬 많은 옵션과 파생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그 전철을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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