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기념으로 써보는 수능 금지곡 베스트

이번 주 목요일 수험생에겐 지옥 같았을 수능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아마 가채점을 해본 후 수험생들의 희비가 교차할 시점인데요. 인생의 선배로써

 

이야기하자면 수능은 단지 하나의 '통과점'일 뿐입니다.

 

 

한 번의 좌절을 인생의 좌절로 생각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인생은 기니까요.

 

오늘은 그래서 기분 전환이나 할 겸 재미 삼아 수능 금지 송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설마 금지송을 듣고 시험을 망친분은 안 계시겠죠?

 

 

#링딩동

 

샤이니의 대표적인 수능 금지 송입니다. 한참 훅 송이 유행일 때 나온 노래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가 매력적인 곡인데요.

 

특히 사비 부분에 들어가는 '링딩동 링딩동 링 디기 딩 디기 딩딩동' 이 부분이

 

킬러 파트입니다.

 

 

수능 금지 송이 대부분 갖고 있는 패턴 중에 하나인데 뭔가 정확한 의미가 없는 

 

반복적인 후렴구가 뇌리에 잘 꽂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차라리 어려운 가사였다면 외우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은 거리감이 있을 수 있는데

 

별 의미 없는 허밍 같은 사비이기 때문에 더욱 훅이 꽂히는 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샤이니 노래를 좋아해서 지금도 즐겨 듣는 노래 중에 하나인데요.

 

확실히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곤욕스럽겠네요.

 

 

 

#UR Man(일명 암욜맨)

 

지금은 해체하여 전설이 된 그룹 SS501의 대표곡입니다.  사실 이 노래는 중독성이

 

강해서 SS501은 몰라도 이 노래를 한 번쯤 들어본 사람들은 많으실 거예요.

 

이 노래 역시도 훅 송이 유행할 때 나온 노래이기에 멜로디 흐름 자체는 링딩동이랑

 

비슷합니다. 

 

 

이 노래 역시도 사비가 문제인데 '암욜맨 암욜맨 그대여 따라닷다 오늘도' 여기가 바로

 

문제의 포인트입니다. 역시 링딩동과 비슷하게 뭔가 문맥이 안 맞는 문장이죠?

 

뭐 쉽게 말해 음악적 허용이죠. 문제는 그게 중독성을 만듭니다.

 

 

또한 이 노래는 조금 독특한데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특이하기 때문에 맨 처음 노래가

 

시작할 때 '맨'이라고 외치는 부분이 있는데 해당 사운드만 들으면 저절로 암욜맨

 

사운드가 재생됩니다.

 

 

#아모르파티

 

김연자 선생님의 제2의 인생을 열어준 히트곡입니다. 사실 이 노래의 경우 훅 느낌은

 

위에서 소개한 2곡에 비하면 약한데 특유의 뽕필이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노래와 다르게 아모르파티의 경우 노래가 재생되면 안무가 같이 떠오르기에

 

집중하는 데 있어서 위의 2곡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원래 쉬운 안무가 중독되면 더 무서운 법이거든요.(텔미의 위험을 생각하면...)

 

 

성인들의 경우 회식 분위기 띄울 때 자주 사용하는 노래이니깐 비슷한 상황이 오면

 

해당 노래를 떠올리기 마련이긴 한데 왜 수험생들도 그런 현상을 겪을까요?

 

미디어의 영향 아닐까요?^^

 

 

#기타 금지송

 

대중음악 이외에 CF송도 몇 개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로나민 C의 CM송'이죠

 

사실 CM송은 원래 머릿속에 되뇔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니 오로나민의

 

마케팅은 성공이겠죠?

 

 

대중가요에서도 오빠차나 쏘리쏘리, PICK ME 등 몇 개 더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위의 3곡이 가장 갑인듯합니다.

 

아... 지금 생각나긴 했는데 태진아 님의 '진진자라'도  중독성이 쩔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노래에 비해 대중적이지 않은 노래이고 굳이 찾아 듣지 않는다면

 

수능을 방해할 일은 없겠죠? 

 

 

재미로 수능 금지곡을 알아봤는데 어떠셨는지요? 실제로 열공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노래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일은 별로 없을 거예요. 일종의 인터넷 밈이긴

 

한데 수능으로 인한 긴장을 풀어보시라고 정리해봤습니다.

 

수능이 끝났으니 해당 노래들 실컷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