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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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걸친 코로나로 인해 매일 주변에서 안 좋은 소식만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원래부터 고전이 예상 되었던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에서도 곡소리가 들려오니

 

솔직히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을 수만은 없네요.

 

 

제가 종사하는 의료계 뿐만 아니라 요식업, 헬스장, PC방 등 산업 전반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게 참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다시 한번 자연의 무서움을

 

깨달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되는데요. 왜 사업을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하지 말라고들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궁지에 몰리면 시야가 좁아지고 판단이 흐려져...

 

최근 워낙 상황이 힘들다 보니 사장님들의 힘든 모습을 주변에서 지켜보게 되었는데

 

공통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야가 좁아지고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본인의 돈이 많이 투자되면 될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지는 걸 느끼는데요.

 

 

주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드바이저들이 많이 있고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도 결국은 본인의 아집대로 밀고 나가는 사장님들이 보입니다.

 

 

물론 최후에 최후는 본인이 짊어지고 가야할 몫이기에 망하더라도 자신의 판단을 믿고

 

싶은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만... 분명히 눈앞에 타개책이 존재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을 조금만 수정해도 충분한 효과가 나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결과는 모두가 예상하는 대로 흐르고 맙니다.

 

 

#그래서 자영업 역시도 여유가 있어야...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올해 자영업에 도전하려 했던 저의 생각도 조금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상황을 조금 다르게 보았었거든요. 아무래도 경쟁력 없는 가게들이 많이 매물로

 

나오는 만큼 적은 투자 비용으로 권리금이 낮고(혹은 권리금 x) 임대료가 저렴한 물건을

 

손쉽게 얻어 자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코로나의 확산 추세를 보아하니 내년 여름까지 경기가 회복될 거라는 장담을

 

할 수가 없게 되었고 저 또한 적은 투자비용을 시작하려 했던 만큼 해당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저력이 없기에 위의 사장님들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독특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볼 수도 있지만 그런 가게는 굳이 지금 같은 시기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성공 가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아이디어만으로

 

자영업에서 블루오션을 발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 이죠.

 

 

그렇다면 리스크를 줄이는 경영방식이 가장 최적인데... 고민이 많아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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