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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여행을 즐기던 20대, 패키지가 편해진 30대


예전에는 혼자 여행을 다니는 것이 너무 좋았다. 무언가 주도적으로 혼자 결정할 수 있고 남의 의견이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자유로움이 좋았나보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 여행하라고 하면 너무 두렵다.


불과 10년밖에 안되는 시간의 흐름이 무엇을 바꾸어 놓은 것일까?



[파타야 갔다온지 벌써 10년이 되었다니...]



지금은 여행을 하려고 해도 틀에 맞춰서 짜여진 패키지 여행을 찾곤한다. 그리고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결국 여행 자체를 취소하고 만다. 몇년째 반복되고 있는 루틴이다. 여행을 가고자 마음 먹었을 때는


정말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었으나... 막상 다시 뭔가를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해 나아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듯 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제 틀에 맞춰서 사는 것에 익숙해진 모양이다. 예전엔 자유롭게 모양을 변화할 수 


있는 구름같은 나이가 그립다. 



이제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인가? 안정감을 추구하면 나이가 든것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다시 활기찬 20대의


에너지를 얻기 위한  삶의 활력소가 필요한 듯 하다. 


생각을 전환하기 위해 다른 시각에서 글이나 사물을 관찰하는데 막상 나 자신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삶의 균형감각을 찾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왜 젊었을때는 몰랐을까?



그래도 안정감을 갖는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살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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