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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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방송을 보다 보면 소스라치게 놀랄때가 있다. 


지나치게 단편적 정보를 전체의 팩트인 것 처럼 교묘히 포장해서 방송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옛날 처럼 정보가 차단 되어 있지도 않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많기에 조금만 확인해 본다면 팩트 체크가


가능하지만 해당 정보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는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곳에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다.


결국 한정된 정보를 전체의 정보로 속단하고 대상에 대해서 판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예전 S사의 S라면이 그런 케이스 였고 이제는 나쁜 식재료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사카린과 MSG처럼...





병원 마케팅을 하다보면 참 이런 부분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직도 보톡스를 맞으면 얼굴이 퉁퉁 붓거나 1번만 맞고 안 맞으면 얼굴이 녹아버린다는 풍문을


믿는 고객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면 최소 3번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다.


시술의 완벽하지 않을 수 있음과 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해야 할 시간에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시간이 헛된 시간은 아니지만 병원은 상당히 노동집약적 


산업이고 시간적 제약이 많기에 이런 경우가 빈번할 때는 난감하다.



아무래도 고객과 병원간의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인데 나도 마찬가지로 병원에 근무하지 않았다면 저런 정보를


지금도 신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정보의 비대칭성을 교묘히 마케팅에 활용하는 병원도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병원은 솔직한 설명을


하고자 노력한다. 과대 광고가 주는 위험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되도록 시청자가 판단하고 찾아볼 수 있게 정보를 균형적으로 전달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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