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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계의 최대 라이벌, 쿠쿠와 쿠첸

 

우리나라의 경우 밥심으로 살아간다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쌀소비가 높은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쌀을 주식으로 삼는 나라는 종종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 비중이

 

남다르죠.

 

 

그래서인지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최대 과제는 바로 우수한 밥솥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일본 조지루시의 코끼리 밥솥이 우리나라에서 대히트를

 

치자 이를 따라잡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설 정도였으니까요.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현재 우리나라의 밥솥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엔 삼성, LG, 대우 등 대기업들도 밥솥을 제작했었지만

 

지금은 사업을 접었고 오늘 소개할 두 라이벌 쿠쿠와 쿠첸으로 시장이 정리되었습니다.

 

 

#한국 밥솥계의 절대 강자, 쿠쿠

 

쿠쿠전자는 1978년도에 창업된 가전 제품 회사로 초기 사명은 '성광전자'였습니다.

 

초기 쿠쿠전자는 LG전자의 OEM 하청이었으나 1998년 독립하여 지금의 쿠쿠전자가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가전 시장은 냉장고나 세탁기 등 대형 가전에 집중되어 있었고 밥솥을

 

핵심 제품으로 미는 기업은 없었는데 쿠쿠가 밥솥을 전면에 내세워 TV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현재 우리나라 밥솥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쿠쿠전자는 소형가전시장을 연 선구자라고 볼 수 있죠. 현재도 IH 전기밥솥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시장 방어에 성공하고 있으며 갑질 논란 등으로 인해 브랜드 평판에

 

문제가 생긴적도 있지만 1위 자리를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영원한 2인자로 남을 것인가?, 쿠첸

 

쿠첸은 2004년 웅진코웨이를 전신으로 만들어진 회사로 회사가 팔리고 합병되는 등

 

여러  부침을 겪은 끝에 2015년 현재의 모습으로 밥솥계의 2인자로 자리 잡은

 

회사입니다.

 

 

전신인 웅진이 밥솥에 관한 원천기술이 없었기에 마마전기를 인수하여 지금 쿠첸의

 

전신을 만들었습니다. 만년 2인자 이미지가 강한 밥솥 회사로 쿠쿠와 사명 및 제품명이

 

비슷해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쿠쿠를 이기기 위해 여러 원천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쿠쿠의 아성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쿠첸의 모기업인 웅진코웨이가 워낙 A/S 분야에서 독보적인

 

회사이다 보니 A/S만큼은 쿠쿠보다 낫다는 평이 있는 회사입니다.

 

 

#쿠쿠와 쿠첸의 장, 단점 비교

 

이 두 회사 제품들의 장, 단점을 간략하게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쿠쿠 쿠첸
핵심 기술 트윈프레셔, IH 압력, 무압방식 IR방식, 초고압
특징 전기 코일에서 발생되는 열에 으해
내솥 전체가 통가열되는 방식
내솥 전체에 적외선 온도센서를 사용하여
열과 압력이 골고루 전달되는 방식
내구성
소음 약간 있음. 쿠쿠에 비해 약간 큰편
밥 맛 찰기와 맛이 좋음 보온, 전체적인 밥 상태가 양호
장점 독보적인 맛과 결과 대용량에 적합,A/S
주요 내솥 소재 스테인레스 차콜 세라믹 코팅
선호처 가정 및 업장 골고루 애용 대용량 조리에 적합해 업장에서 주로 애용

 

쿠첸은 아무래도 전기밥솥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쿠쿠에 비해 오래되지 않았기에

 

지금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술력이 쿠쿠에 비해 많이

 

딸린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 관리 및 뭔가 중요한 터닝 포인트만 있다면 

 

언제든지 1위를 넘볼 수 있는 잠룡이라고 생각합니다.

 

 

쿠쿠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코로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유입이 적은 편이지만 한참 국내 여행이 호황일 때

 

중국 및 러시아 사람들의 구매 1순위가 쿠쿠의 밥솥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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