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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계의 최강자 인텔, 그리고 바짝 따라온 AMD

 

PC를 논할 때 CPU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산을 담당하는 장비로써 

 

사람으로 치면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해당 분야에서 인텔은 PC가

 

대중화되는 시기부터 지금까지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PC를 잘 모르더라도 인텔과 애플은 들어봤을 정도로 인텔의 인지도는 절대적입니다.

 

램에 있어서 삼성과 하이닉스처럼 말이죠. 하지만 원래 인텔 자체는 브랜드 이미지에

 

크게 신경쓰는 브랜드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IBM의 완성형 PC에서 2000년대 조립형 PC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텔의 위상을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IBM이 키운 무서운 호랑이, 인텔

 

인텔은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로 1971년 IBM

 

PC에 최초로 CPU를 탑재하며 유명세를 떨치게 된 CPU 제조 업체입니다.

 

당시 IBM은 완성형 PC를 제조하여 유통하는 회사였는데 브랜드와 관련된 껍데기만

 

가지고 있었을 뿐 IBM PC의 실질적인 기술은 모두 인텔의 것이었습니다.

 

 

당시 IBM은 PC가 가지고 있는 시장 포텐셜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PC 각 파트가 가지고

 

있는 포텐셜에 대한 인지는 약했습니다. 그래서 CPU의 인텔, 플래시 메모리의 삼성,

 

HDD의 WD와 시게이트에게 산업에 대한 퍼스트 무브를 모두 빼앗겼고 지금의 결과를

 

얻게 되었죠.

 

 

그래서 현재 IBM과 관련된 PC 장비 산업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PC 시대를 IBM이

 

열었던걸 생각하면 빈손으로 시장을 정리하게 된 것이죠.

 

 

#AMD, 라이벌이 되기까지 필요했던 시간은 무려 40년

 

AMD는 1969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즉, 연혁으로 따지면 인텔에 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AMD가 인텔의 라이벌로 인지될 때까지는 대략 40년의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AMD가 인텔의 라이벌로써 인지되기 시작한 건 2017년 리사 수 CEO가 임명된 이후

 

라이젠이라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가성비'라는 모토를 들고 나온 이후입니다.

 

 

사실 이는 상당히 혁신적인 선택으로 최첨단 IT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는 CPU회사가

 

가성비라는 경영 철학을 도입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리사 수 CEO는

 

과감한 결정을 하였고 그 결정은 위대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기술력의 인텔, 대중화의 AMD

 

이 두 회사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INTEL AMD
대표 제품 I 시리즈(I3, I5, I7, I9) Ryzen 시리즈(3,5,7,9)
경영 모토 기술력 가성비
시장 점유율 70% 30%
코어 연결 방식 모두 직렬 연결 인피니티 패브릭
제품 옵션 표시 K(오버클러 가능)
F(내장 그래픽 X)
S(스페셜 에디션)
X(고성능 모델)
G(내장 그래픽 O)
주요 용도 고사양 모든 작업 및 최신 게임 영상, 3D 작업 등
코어별 전력 효율 최상
주변기기(메인 보드 등) 호환성이 좋음 가격이 저렴

 

 

- 인피니티 패브릭 : 분리되어 있는 코어 양쪽을 연산 이후 연결하는 방식,

 

   전기로 따지면 병렬과 비슷,  예를 들어 4코어의 경우 2개/2개로 분리된 코어가 각각

 

   연산 후 신호를 연결, 코어간 처리된 정보를 통합하여 신호 전송, 일정 지연시간이 발생.

 

   이런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생산된 코어가 불량 시의 손해를 줄여 생산 효율을 올리기 위함.

 

 

#인텔의 독주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AMD

 

제가 다른 업종 소개시에도 자주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특정 분야를 독점하게 되면 

 

해당 산업은 경쟁이 실종되고 도태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시장 가격을 하나의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상당히 불리해지고요.

 

 

AMD의 이런 눈부신 도약은 모든 산업 전반에 PC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환영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아직까진 인텔이라는 회사가 가진 브랜드 인지가 강해 해당 제품을 선호하긴

 

하지만 조만간 세컨드 PC를 구입할 땐 AMD를 한번 구입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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