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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계의 최대 라이벌, 타입문과 클램프

 

일본은 우리나라는 필적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에 만화 산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2차 창작 영역도 상당히 활발합니다.

 

 

특히나 취미나 성향이 비슷한 사람이 모여 만화를 그리는 동인지 계열도 상당히

 

많이 발전하였는데 오늘 소개할 타입문과 클램프는 그 대표주자입니다.

 

일반적인 동인지 작가도 먹고 사는데는 문제는 없지만 오늘 소개할 이 두 회사는

 

먹고사는 수준을 벗어나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회사로 성장했죠.

 

 

어떻게 보면 상당히 특이케이스라고 할 수도 있고 입신양명의 아이콘으로도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두 회사는 동인지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상당히 오타쿠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일반적인 만화가 다룰수 없는 소재도 거침없이 다루곤 합니다.

 

 

#동인서클의 잠재력을 보여준 클램프

 

사실 동인서클은 어떻게 보면 정식 작가가 되지 못한 혹은 마이너한 성향을 지닌 작가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만화계가 오타쿠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하자

 

급부상한 것이 바로 클램프입니다.

 

 

클램프는 4인의 여성작가로 구성된 동인 서클로 1989년에 데뷔한 상당히 오래된

 

동인 서클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로 이루어졌기에 상당히 단합이 좋은 편이며

 

기획, 집필, 편집 등 분업이 상당히 잘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데뷔작인 X에서 옅볼 수 있듯이 상당히 진보적이고(?) 파괴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그룹입니다. BL, 종말론, 근친 등 지금봐도 다소 과격한 표현을 90년대 부터 시작한

 

선구자적 동인 그룹입니다.

 

 

#오타쿠 계열의 완성형, 타입문

 

타입문 역시 1999년 동인 서클로 시작한 그룹으로 컴파일에서 일하던 타카시를 중심으로

 

키노코, 키요베, 케이타의 4인으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첫 비주얼 노벨 작품인 월희의

 

대히트로 인해 2003년 정식 회사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정식 회사가 된 이후에도 첫 작품이었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Fate/stay night)가

 

연희에 이어 연달아 히트치며 현재의 타입문을 완성시켰습니다.

 

특히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현재 오타쿠 문화를 완성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도 수많은 버전의 외전이 출시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입문의 대표작품으로는 월희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의 경계, 마법사의 밤,

 

달의 산호 등이 있습니다. 

 

 

#오타쿠는 돈이 된다. 하지만 지나치다는 평가도...

 

사실 이 두 회사는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클램프는 선구자, 타입문은 그 후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회사의 작품들은 현재 일본 오타쿠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사실 지금은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클램프와 타입문의 성공으로 마이너한 감성의 오타쿠 문화가 메이저가

 

되었고 일본 애니메이션 및 비주얼 노벨 게임계는 오타쿠 감성으로 물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2000년대 나온 작품들이 80년대 작품에 비해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타입문이 페이트를 사골국물처럼 우려먹는걸 보면...그런 이야기가

 

나올만도 합니다.

 

 

그나마 클램프는 X, 마법기사 레이어스, 카드캡터 사쿠라, 쵸비츠 등 다양한 작품을 

 

시도한 걸 보면 역시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는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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