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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음악가이자 희대의 난봉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1756년에 탄생한 모차르트는 7살 때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을 보여주었던 말 그대로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의 천재였습니다. 거의 모든 천재가 그러하듯이

 

모차르트 역시 상당히 자유로움을 좋아하는 어떻게 보면 제멋대로의 성격을 지닌

 

음악가였습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펌프에서 많이 들었던 '터키행진곡', 어린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는 '반짝반짝 작은 별', 뮤지컬에서 많이 사용되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

 

그리고 수많은 피아노 협주곡들(11번, 21번, 23번 등 너무 많아요...)이 있습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악성 '베토벤'과 함께 클래식 3대장으로 뽑힐 만큼 그의 재능은

 

출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단 하나의 단점이 존재하였는데...

 

그건 바로 여성 편력입니다.

 

 

물론 후대에 남은 물증이 없기에 그가 아주 불량한 음악가라고 정의 내리긴 애매하나

 

다른 클래식 거장과는 다르게 한량의 모습이었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의하실 내용입니다.

 

 

#2인자 콤플렉스의 대명사, 안토니오 살리에리

 

1750년에 탄생한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이탈리아의 작곡가로서 정석적인 코스를 밟아

 

클래식 음악가가 된 케이스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일찍 여읜 탓에 상당히

 

고생을 많이 한 편인데 그 시절 궁정에서 서포트를 받을 정도이니 모차르트와 동시대

 

사람만 아니라면 충분히 천재라고 칭해도 모자람이 없을 인물입니다.

 

 

나중에 후술 하겠지만 이런 이유로 살리에리는 2인자의 대명사가 되어 살리에리

 

증후군이란 병명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콩라인'인데 실제론

 

그렇게 라이벌리가 심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살리에리도 유명한 곡이 많은 편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아이언맨 1에서 2인자

 

콤플렉스를 가진 오베디아가 토니 스타크의 집에서 연주한

 

Concerto In Do Maggiore Per Pianoforte Ed Orchestra란 곡이 있습니다.

 

 

사실 살리에리는 좋은 클래식 곡도 많이 작곡을 하였지만 궁중 음악가로서 후대 교육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가 가르쳤던 제자들을 보면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

 

체르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면을 보았을 땐 그는 교육자로써 더 자질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후대의 재미를 위해 부풀려진 둘 사이의 라이벌리

 

사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에게 그렇게까지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지 않았으며

 

모차르트를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처럼 독살을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둘의 사이가 썩 좋은 편도 아니긴 했지만요.

 

 

이는 후대의 사람들이 모차르트의 위대함을 강조시키는 과정에서 살리에리를 메인 메뉴를

 

꾸며주는 가니쉬처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아무런 방해 요소가

 

없는 천재의 이야기는 지루하기 짝이 없으니까요.

 

 

물론 모차르트가 35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고 그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가

 

존재하기에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음모론이긴 하나 당시 살리에리의 사회적 위치와

 

이 둘의 관계를 고려해보았을 때 독살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래서 최근엔 음악계에서 살리에리의 명예 및 음악적 성취에 대한 복원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살리에리가 조금 덕을 본 부분도 존재...

 

예전엔 2인자 하면 뭔가 1인자에 비해 부족하고 영원한 패배자 느낌이 강하였지만 

 

최근 우리나라 및 전 세계적으로 2인자 혹은 3인자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많이

 

변화하였지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위대한 2인자 '홍진호'의 존재로 1인자보다 더 위대한 2인자도

 

존재할 수 있다는 인식도 있으니까요. 모차르트 천재성의 희생양이었던 살리에리는 

 

최근 명예를 회복해 가고 있고 그와의 비교를 통해 인지도를 얻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도움도 받은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이 둘의 라이벌리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천재이지만 괴팍한 성격

 

탓에 파란만장한 삶을 영위한 모차르트가 부러우신가요? 아니면 모차르트에 비해

 

범인이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궁정 음악가로서의 삶을 살아갔던 살리에리의

 

인생이 부러우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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