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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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의 아버지, 빌 게이츠

 

1955년 출생인 빌 게이츠는 미국 태생의 공돌이로 한국 IT 업계에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하버드 중퇴자 전설 중 하나입니다. 

 

* 이때 이후로 우리나라는 마치 확실한 기술만 있다면 하버드든 뭐든 학벌이 중요하지 않고

   도전하라는 기조가 팽배했었죠. 특히나 그 이후 마크 저커버그 역시 페이스북을

   성공시키며 하버드를 중퇴하였는데 사실 이건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메세지를 주기엔

   적절치 않은 사례들이죠.

 

그는 현재 모든 PC의 기반이 되고 있는 윈도우 OS의 창시자로 '현대 PC의 아버지'

 

불릴만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와의 이미지 메이킹에서 패배(?) 하며 뭔가

 

악의 축 같은 이미지를 갖게 된 인물이죠.

 

 

제가 초창기 컴퓨터를 배울 땐 텍스트 기반의 MS-DOS가 대세를 이루던 시대였는데

 

빌 게이츠는 오픈소스인 리눅스에서 사용되던 X-WINDOWS 및 제록스 스타의 GUI

 

에서 착안해 윈도우 1.0을 만들었고 지금 모든 윈도우의 기반이 되고 있는 불후의 명작

 

'윈도우 3.1'을 시장에 안착시켰습니다.

 

* 물론 도스 중 MS-DOS는 텍스트 기반 치고는 상당히 혁신적인 UI를 제공하였는데

   이 역시도 MS의 작품이었습니다. 즉, 빌 게이츠는 유저 친화적 OS를 만드는 것에

   상당히 집착하였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스티브 잡스에 비해 상당히 안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

 

배경으로는 부유한 유대인의 자녀로 태어났고 또한 윈도우가 초창기 자리 잡던 시절에

 

상당히 다양한 기술의 저작권을 활용하여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고혈을 빼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젊었을 적 빌 게이츠의 별명은 '실리콘 밸리의 악마'였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자선사업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지만 과거의 업보인지 최근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라는

 

음모론까지 등장할 정도로 수많은 음모론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LA 클리퍼스의 구단주로 유명한 '스티브 발머'에게 회사 경영 및 모든 부분을

 

일임한 상태입니다.

 

 

 

#애플의 아버지, 스티브 잡스

 

애플의 아버지 스티브 잡스 역시 1955년 출생의 공돌이입니다. 이 운명의 라이벌은

 

태어난 년도는 동일하지만 삶의 배경을 보면 정말 상당히 다릅니다.

 

 

그는 출생부터 빌 게이츠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유대인 부모 밑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던 빌과는 달리 잡스는 친부모에게서 버림받으며 인생을 스타트합니다.

 

이런 성장 배경은 나중에 잡스의 인관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특유의 카리스마 및 사람을 하대하는 습관, 그리고 사람을 잘 믿지 않는 그의 경영

 

철학은 이런 환경이 아마 밑바탕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잡스는 원래 리드대학교의 철학과를 다니며 IT와는 상반된 길을 걸었었는데요.

 

 

철학과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학업을 정리하고 고등학교 시절 만난

 

그의 영혼의 단짝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본격적으로 동업을 시작하면서 그 유명한

 

애플 신화가 시작되게 됩니다.

 

 

원래 잡스는 프로그래밍적인 측면에서 비교하면 빌 게이츠의 상대가 안 되는데요.

 

실무자이면서 사업가이기도 했던 빌 게이츠의 경우 모든 능력을 갖춘 육각형 천재라고

 

한다면 잡스는 영업과 기획에 올인된 특화형 천재였습니다.

 

 

그렇기에 잡스의 성공 밑바탕에는 워즈니악이란 프로그래머가 있었기에 시작할 수

 

있었던 어떻게 보면 그의 인생처럼 불안정한 시작이었던 셈이죠.

 

 

#빌& 잡스, 세기의 라이벌이 되다.

 

이 둘의 라이벌리는 그들이 초창기 만들어낸 작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기존 PC체계에서

 

사용이 가능한 OS를 위주로 MS-DOS, WIMDOWS를 만들어 낸 빌 게이츠에 반해 잡스는

 

독자적인 OS를 갖춘 '애플1'을 1976년에 출시하게 됩니다.

 

 

이는 현재까지 두 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개념으로 지금까지도 애플은 독자적인 OS에

 

독자 규격의 PC를 선호하고 있고 마이크로 소프트는 어느 하드웨어에서나 호환이 되는

 

OS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워즈니악과 아버지의 차고에서 만들었던 애플 1부터 이후 맥킨토시 시리즈까지 잡스의

 

성향을 닮은 것인지 몰라도 독자적인 규격을 중요시하였고 그에 따라 최적화된 속도와

 

업무 환경을 자랑하였습니다. 하지만 호환성이 지독하게 안 좋았던 탓에 초기 PC 시장은

 

윈도우에게 고스란히 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반격을 시작하다.

 

이후는 빌 게이츠의 독주가 대략 30년 정도 이어졌습니다. 빌 게이츠는 프로그래머로써의

 

실력도 뛰어났지만 사업가로서의 수완도 상당했습니다.

 

 

이미 거머쥔 OS 주도권을 바탕으로 웹 브라우저의 표준을 만든 '익스플로러'를 번들 

 

프로그램으로 제공하여 인터넷 환경 구성에 앞장섰고 지금 사무직에겐 없어선 안될

 

물건인 MS-Office까지 윈도우와의 묶음 판매를 통하여 PC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하기

 

시작합니다.

 

 

이 무렵 잡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분명히 좋은 물건인 것은 맞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는 'MAC'은 분명 시장의 흐름에 역행하는 상품이었으니까요.

 

이때 잡스는 PC 제품 이외 액세서리 제품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그건 바로 MP3 시장인 것이죠. 잡스의 깔끔한 패배 인정과 외도가 역사에 남을만한

 

물건의 초석이 된 것이죠.

 

 

#스티브 잡스, 퍼스널 모빌리티의 신화를 작성하다.

 

맥킨토시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애플은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 시기엔 우리나라 역시 '아이리버'가 상당히 고스펙의 MP3 플레이어를

 

선보이고 시장을 리딩 하였지만 최후에 가선 애플에 시장을 잠식당했습니다.

 

* 사실 이는 두 회사가 가진 근간에 의해 갈린 승패였는데 본래 PC 회사였던 애플은 MP3

  플레이어에 점점 PC의 기능 및 통신의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시대의 역작인 '아이폰'으로

  승화시켰지만 아이리버는 MP3를 뒷받침할 다른 기술이 없었습니다.

 

이때 휴대용 기기의 잠재력을 알아본 잡스는 좀 더 공격적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맥킨토시의 실패에서 조금은 배운 것인지 이 시기 아이팟에는

 

앱스토어라는 유저 친화적 어플 마켓이 생성됩니다.

 

 

결국 이 전략은 유저들의 입맛에 딱 들어맞았고 그 결과 불후의 명기 '아이폰 3GS'

 

만들어내게 된 계기가 됩니다.

 

 

이 반격으로 인해 IT업계는 크게 요동치는데 대형 PC의 경우 MS가 퍼스널 모빌리티에선

 

애플이라는 양강 구도가 형성되게 됩니다. 이 시기까지 오기 전에 애플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다시 복귀하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잡스의 입장에선 상전벽해 같은 

 

변화였을 것입니다.

 

 

만약 아이팟 시리즈의 성공이 기반되지 않았다면 이 두 천재의 대결은 평생 잡스의

 

패배로 기록되었을 수도 있지만 천재는 항상 한방이 있는 것일까요? 이 제품들의

 

성공으로 잡스는 빌에게 크게 한방 먹이는 데 성공합니다.

 

 

#IT업계의 두 천재, 조금은 다른 결말을 향해 Ing...

 

잡스의 경우 모두가 알듯이 췌장암 치료 거부로 인해 결국 2011년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철학과를 지망했었고 동양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에겐 서양의 치료 방식이

 

맞지 않았는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빌은 잡스보다 빠른 2008년에 MS를 퇴사하여 지금은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MS가 성장하던 시기 그의 악행(?)을 보상이라도 하는 듯이 완전히 180º 바뀐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빌에게는 무수한 음모론이 꼬리표처럼 달려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잡스의 경우 생전 독선과 오만, 직원 하대 등 솔직히 보스로썬 좋은 상사라고 할 수

 

없는 사람이었으나 이뤄놓은 업적이 워낙 어마 무시하고 그런 문제가 수면에 제기되기

 

이전에 타계하였기에 영원한 IT 업계의 영웅으로 추앙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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