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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란 무엇인가?

 

연일 요소수 부족으로 전 국가가 비상인 상태입니다. 예전 일본과의 무역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대비가 참 안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기초 산업에 투자가 빈약한 편이고 또한 투자했다 하더라도 생산성이 없으니

 

결국 공장들은 문 닫고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죠.

 

 

물론 효율면에서 해외 수입이 더 나은 것은 인정하지만 이번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국가적 차원에서 손해를 보게 되니... 어느 정도 필요한 기초 산업은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매입을 책임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사설이 길었는데요. 일단 요소수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이라 불리는

 

것으로 한국말로 변환하면 '선택적 환원 촉매장치'를 의미합니다.

 

 

주로 경유(디젤) 자동차에 많이 사용되는 장치로 디젤 엔진이 갖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인 연소에 의해 발생되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을 분해해주는 것이 

 

바로 이 '요소수'입니다.(질소산화물과 결합하여 물과 질소로 분리...)

 

 

그래서 디젤 차량의 경우 주유구를 살펴보면 경유 주입구 옆에 요소수 주입구가

 

달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 운행에 필수?

 

원래 예전에 발매된 디젤 차량의 경우 요소수 장치의(SCR) 장착이 필수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차량의 배출가스를 규제함에 따라 유럽의 경우 2015년부터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 해당 장치의 장착이 의무화되었지요.

 

 

그래서 한동안 우리나라의 경우 연식이 오래된 차량에 매연 저감 장치를(DPF)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캠페인을 벌인적이 있었지요. 물론 해당 장치를 달지 않으면

 

자동차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거의 당시 운행하던 모든 차량이

 

해당 장치를 설치하였고요. 

 

 

하지만 SCR의 경우 DPF과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DPF의 경우 디젤 엔진에 직접적으로

 

연결하면서 매연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SCR의 경우 연소 과정의 배기 기관에

 

요소수를 뿌려주며 매연을 줄여주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최근 나온 디젤 차량의 경우 운행에 있어서 요소수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기존 차량과 설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지요. 

 

 

#요소수 사태는 언제쯤 잠잠해질까?

 

물론 그렇다고 요소수를 안 넣는다고 해서 디젤 차량이 바로 운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차량의 출력 저하 문제를 일으키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마 운행 불가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요소수 교환 및 주입 시기는 1년 혹은 15,000km로 잡고 있는데요.

 

그래서 일반 승용을 목적으로 하는 SUV의 경우 교환 시기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바로 유통을 업으로 삼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장거리 물동냥이

 

주업이기 때문에 요소수를 자주 보충해 주어야 하거든요.

 

 

즉, 현재의 상황은 차량이 밥줄인 분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죠.

 

그래서인지 현재 요소수를 쟁여 놨던 분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원래 10L 당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하던 요소수가 현재 높게는 9만 원까지 상회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중국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와야만 해당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중국의 상황을 봐서는 하루 이틀 안에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부는 급한 대로 산업용 요소를 차량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보이는데 

 

사실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참... 코로나 때문에 3년 가까이 고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안 좋은 소식만 연일 터지고

 

있네요. 정부의 제대로 된 조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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