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노래방? or 코인 노래방?
노래방 창업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바로 일반 노래방을 할 것이냐?
아니면 시설업으로 분류되는 코인 노래방을 할 것이냐?입니다.
일단 이 2가지의 경우 가지고 있는 장, 단점이 확실한데요.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노래방의 장점 : 공간이 넓기에 단체 손님을 받는데 유리하다.
중장년층 손님이 선호한다.
노래방비 이외에 식음료 매출이 증가한다.
- 일반 노래방의 단점 : 최근 코로나 같은 이슈가 있을 경우 발 빠른 대처가 어렵다.
노래방 운영에 관련된 상주 인력이 필요하다.
공간이 넓다 보니 시설 관리 및 청소에 신경 써야 한다.
- 코인 노래방의 장점 : 젊은 층의 선호도가 확연하다.
적은 공간을 알차게 사용 가능하다.
상주 인력이 일반 노래방에 비해 많이 필요 없다.
- 코인 노래방의 단점 : 노래방 수익이 상권에 따라서 복불복이다.
노래방 기기 수익 외에 기타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
타 업소가 들어올 경우 차별화하기 위한 마케팅이 어렵다.
#프랜차이즈?
저도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노래방 역시 프랜차이즈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음료 창업과 비교하였을 때 노래방의 경우 프랜차이즈로 가져갈 수 있는
메리트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코인이나 일반 둘 다...)
특별한 교육이 필요 없는 시설업이고 어차피 기계의 경우 금영 혹은 태진에서 납품
받아야 하니까요. 물론 창업 초기에 챙겨야 할 기본 지식, 예를 들면 인테리어의 경우
소방 시설, 에어컨, 쇼케이스 냉장고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해당 정보는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임대 이후엔 코인이던 일반 노래방이던 컨셉에 맞게 방을 인테리어 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노래방을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선호하는 경향은 없으니까요.
#부동산 관련 정보
일반적으로 코인 노래방의 경우 룸 1개에 약 2평으로 기준을 잡습니다.
그렇다고 40평에 룸 20개가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업에 비해 필요한 부분이 적긴 하지만 창고 및 테스크, 화장실 등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수의 20%는 빼놓아야 합니다.
즉,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2.4평 당' '룸 1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노래방의 경우는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 4인실이냐 8인실이냐에 따라서 같은
평수라 하더라도 조금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코인과 다르게 일반 노래방의 경우
테이블까지 위치해야 하니 룸 1개 당 최소 4평은 필요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노래방에 있어서 핵심은 역시 상권입니다.
이는 일반 노래방, 코인 노래방 동일한데요. 그래도 이 둘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코인 노래방의 경우 젊은이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대학가 근처 술집 밀집 지역이
유리해 보이지만 일반 노래방의 경우 사무실이 모여있는 상권이 훨씬 좋습니다.
두 상권 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월세가 비쌉니다. 하지만 노래방은 자리가 80% 이상
먹고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렇다면 40평 기준으로 임대 비용을 계산해 보면 약 보증금 4,0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의 고정 비용이 지출한다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에 들어가는 시설 비용
노래방에서 다른 것보다 역시 기기값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코인 노래방 기계는 태진의 경우 약 120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영도
비슷하거나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40평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코인 노래방의 경우 약 14대를 설치해야 하고
일반 노래방의 경우 8개에서 9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 코인 노래방 기계값 : 1,680만 원
- 일반 노래방 기계값 : 1,080만 원
#노래방 인테리어 비용 및 기타 잡비
인테리어 비용은 보수적으로 평당 약 100만 원 정도를 예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별한 컨셉이 없다면 인테리어에 돈을 들일 필요는 없지만 각각 방을 분리해야
하기에 가벽을 많이 세워야 하고 또한 노래방 기계 사용을 위한 모니터 룸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코인의 경우 주방이 필요 없지만 일반음식점 허가를 내 술까지 서브 가능한 일반
노래방을 개설하려면 주방 시설까지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들어가는 잡비의 경우 코인의 경우 매출을 높이기 위해 음료 자판기 등은 기본적으로
설치하기에 해당 부분을 선택의 영역이긴 하나 필수도 보이고요.
월 들어가는 잡비로는 노래 업데이트 비용이 있습니다.
전기세와 수도세는 대략 다른 분의 운영과 대조하여 잡았습니다.
- 인테리어 비용 : 4,000만 원
- 쇼케이스 냉장고 : 50만 원
- 음료 자판기 : 500만 원
- 노래 업데이트 비용 : 15만 원(1대당 약 1만 5천 원, 10대 기준)
- 전기세 : 20만 원
- 수도세 : 2만 원
#초기 투자 비용 및 월 고정 지출 계산
일단 노래방의 경우 상권이 80% 이상인 사업군이기 때문에 임대료에 의해서 많은 비용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 투자 비용 : 1억 1,000만 원
- 월 고정비용 : 230만 원
확실히 시설업이기 때문에 PC 방만큼이나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고정비용이
적은 게 장점이긴 하네요. (물론 인력 부분은 직접 운영한다는 전제하에 빼놨습니다.)
월 300만 원 이상의 매출만 나온다면 현상 유지는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워낙 시장 진입이 간단하고 경쟁자가 심해서 사업군으로써 매력이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분명 기본빵은 할 것으로 보이는 사업이긴 한데 다른 사업체와 차별화
하는 방법이 인테리어적인 요소에 국한된다는 것도 저한테는 조금 매력이 떨어지네요.
마케터 출신인데 마케팅을 못하니깐 조금 답답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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