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길이 꽉 막힌 요즘 갑자기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찾아보면 지역별 갈만한 축제가 꽤 있긴 한데 사전 정보 없이 가면
작은 규모 및 볼 것이 없어 실망하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꽤 가볼만한 지역별 축제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저도 이렇게 정리해 놓지 않으면 막상 가려고 할 때 까먹는 경우가 많거든요.
#서울 빛초롱 축제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 청계 광장(청계천)에서 벌어지는 축제입니다.
축제의 메인 모토는 등(燈)으로 세계 각지의 등이나 컨셉별 독특한 한지등이
청계천에 전시됩니다.
서울시가 주체하는 축제로 보통 11월 말에서 12월 초 10일 정도 청계천
거리에 전시가 이루어지고 특별한 요금은 없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 간단히 산책겸 방문하면 좋은 축제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축제에 비해 행사 기간 동안 특별한 페스티벌이 없고
대만 등불 축제의 연등 행사처럼 체험적 이벤트, 먹거리 등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뭔가 활동적인걸 원하시는 분에게는 맞지 않는 축제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의 경우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편한데 1,2호선의 경우
시청역에서 하차하시어 시청역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진해 군항제
진해 군항제는 4월 초 벚꽃이 필 무렵 시작하는 일종의 벚꽃 지역 축제 중에 하나로
1963년에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제가 제일 존경하는 우리나라 위인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을 기리는
제사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아주 활성화 된 지역 축제로 외부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충무공 추모 행사 및 전야제, 풍물시장 등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기에
외부에서 오시더라도 일반 벚꽃 축제와는 사뭇 다른 행사 사이즈에 놀라실 거예요.
워낙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행사가 이루어지니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시어 당해연도
리플릿을 다운로드하여 참고하세요.
#화천 산천어 축제
강원도 화천군에서 매년 1월에 개최하는 축제로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하는 축제입니다.
축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천어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산천어 얼음낚시,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이 핵심 컨텐츠입니다.
그 외 눈과 관련된 조각상, 봅슬레이, 빙상장이 있다곤 하는데 현재에도 해당 장보가
유지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축제 기간은 상당히 긴 편인데 보통 1월 중순에서
2월 초까지 유지되므로 미리 1월 초에 일정을 확인하여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 많이 유명해졌는데 현재는 코로나의 여파로 2021년 및
22년의 경우 취소되었습니다. 아마도 내년엔 개최되지 않을까요?
#함평 나비 축제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열리는 축제로 '나비'를 메인 컨텐츠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4월 말에 개최되어 10일 정도 행사가 진행됩니다.
함평엑스포공원을 중심으로 함평읍 시가지까지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주로 꽃, 나비 등을 활용한 전시 및 체험행사, 특산품 판매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함평 나비 축제 역시 코로나 여파로 2020년과 21년은 취소되었는데 22년은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성공적 지역 행사로
많은 상도 받았습니다.
그만큼 행사가 짜임새 있고 남녀노소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축제입니다.
매 축제마다 대표 나비를 선정하여 각 회차별로 색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함평군 엑스포공원의 경우 성인 기준 약 7,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 유채꽃 축제
제주 유채꽃 축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꽃 축제 중에는 꽤 오래된 역사를
지닌 축제 중에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지역은 봄꽃 맞이를 벚꽃으로 하는데
제주도의 경우 유채꽃이 잘 자라는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유채꽃을 메인으로 봄꽃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화사한 유채꽃이 넓은 반경 펼쳐져 있어 아마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유채꽃 축제는 놓쳐서는 안 되는 축제 중에 하나입니다. 거기에 더불어 사실
축제가 아니더라도 제주도에는 맛집 및 명소가 많이 있기에 방문 시 여러 즐길 거리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고요.
물론 다른 곳에 비해 방문 시 비행기 혹은 숙박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아웃풋이 많은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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