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정보, 트렌드까지 모든 걸 소화한 박재민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시작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런 대회였습니다.
금메달 2개를 거의 강탈(?) 당하다시피 시작한 이번 올림픽은 그것과는 별개로
방송사를 선정하는 것 역시 큰 고역이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낮은 퀄리티의 해설과 중계, 반말과 고성,
그리고 아직도 약발이 있다고 생각하는 국뽕 중계, 마지막으론 인성이 돼먹지
못한 자들의 반성 없는 중계까지...
지난 일본 하계 올림픽 때부터 지속되던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저에게 방송 보는 내내 웃음꽃을
선사한 해설위원이 있었으니...그건 바로 스노보드의 '박재민 해설위원'입니다.
#박재민 해설위원이 보여준 해설자의 품격
사실 박재민 해설위원의 포텐은 지난번 일본 하계 올림픽 때부터 싹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스노보드 중계로 꽃을 피웠습니다.
제가 보았던 중계 중에 유일하게 해설자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달까요?
기존과 진행 방식에서 벗어난 딱딱하지 않은 즐거운 텐션의 진행
(인터넷 방송과 공개방송의 딱 선을 넘지 않는 그 밸런스란...)
스노보드 선수별 비하인드 소개를 통한 서사 제공 그리고 스노보드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기술 설명까지 완벽했습니다.
사실 저에겐 기존 연예인 혹은 방송인으로 더 많이 인식되어 있었기에
해설위원으로 처음 등장했을때 그의 전문지식에 대해 의문부호가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완전히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다.
혹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았더니 얼마 전에 검색어 1위를 했다고 하는군요.
그만큼 많은 국민들이 양질의 중계를 원한다는 반증이겠죠?
가뜩이나 OTT 및 인터넷 방송에 포제션을 빼앗기고 있는 대형 방송사들은
이런 피드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예전에 통계의 함정 및 경영에 대한 글을 썼을 때 이런 이야기를 많이
쓰긴 했는데 어떤 자료든 결국 해석하는 사람의 능력 및 결정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따라와야 합니다.
정치권 역시 기존 제도권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고인물 화 되어 썩어가고 있는데
방송국 역시 같은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처럼 방송 환경이 초속 단위로 바뀌는 시점에 살아남기 위해선 국장, CP급의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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