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독특한 취미생활 중 하나인 수석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돈과 여유가 없어서 수석을 수집하거나 하는 취미는 없지만 주변에 멋진 집과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 수석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사실 저도 수석이 몇 개
있긴 합니다...(선물 받았어요...)
#수석(壽石)이란?
수석이란 쉽게 말해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자연에서 얻을 작은 돌들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게 수집하고 정리하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넓은 집이나 공간이 필요하고 해당 돌들을 수집할 만한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인 여유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수석은 조경과 마찬가지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의 전유물 같은 취미인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꼭 돈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취미는 아닙니다.
비록 사이즈가 큰 돌들을 수집하기는 어렵지만 조약돌 사이즈 크기의 돌들을
수집하는 것은 일반 가정집에서도 충분하거든요.
일반적으로 바다나 계곡 등을 돌아다니다 본인 마음에 맞는 돌이 있으면 수집하시면
되고요. 수집 이후에는 '수반'이나 '좌대'라 불리는 받침대를 제작하여 집에 전시를 합니다.
좌대는 일반적으로 나무를 조각한 것을 많이 사용하고요. 자신이 전시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돌을 세우기 위해서 많이 활용합니다.
#수석(壽石)으로써 가치 있는 돌
취미이기에 굳이 어떤 것들이 더 가치 있다고 말하기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수석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수석을 평가하는 6가지 요소로는 형태(모양), 색, 질, 크기, 고태미, 자연미가 있습니다.
1. 형태(모양)
형태의 부분은 조금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각자 원하는 조형미가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형태는
4가지로 분류합니다. 하단에 별도로 작성하겠습니다.
2. 색상
색은 밝고 청량하며 깊은 느낌을 주는 색상이 좋은 색으로 평가받습니다.
어두운 계통의 진흑색이 선호되긴 하나 녹색 및 진청색도 좋은 색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질
돌의 표면 상태 및 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변색, 탈색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질감이 좋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좋은 수석의 조건으로 봅니다.
4. 크기
크기의 경우 집안에 들일 수 없는 사이즈는 수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대한 사이즈의 돌은 수석이라기보다 정원석으로 분류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수석은 20~30cm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이것보다 조금 커도 실내에 들여
놓을 수 있다면 인정하는 편입니다.
5. 고태미
돌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감 및 세월감을 의미합니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포스'가
있다고 할까요. 오묘한 느낌 말이죠. 실제 수석을 많이 수집하다 보면 이런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6. 자연미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수석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석이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러움이
하나의 미덕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굴곡들이 자연미를
대표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돌의 가장자리가 깨지고 떨어진다면 가치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죠.
#수석(壽石)의 형태 분류
수석의 형태를 꼭 어떤 것이 우월하고 좋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선호하는
모양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산수 경석(山水 景石)
자연경관을 닮은 돌을 의미합니다. 산의 봉우리 모양이거나 산의 모양 같이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는 돌을 의미합니다.
2. 물형석(物形石)
자연에 있는 어떤 특정한 물건과 닮은 모양을 의미합니다.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혹은 특정한 집 모양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3. 문양석(文樣石)
돌에 그려진 혹은 박혀있는 특정한 문양이나 색감이 아름다운 돌을 의미합니다.
제가 가진 수석 중에 '천마도'를 닮은 돌이 있습니다. (저의 애착품!!!)
4. 추상석(抽象石)
어떤 특별한 부분은 없지만 영감을 주는 돌을 의미합니다. 기묘한 모양을 갖고
있거나 독특한 느낌을 주는 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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