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 대해서 관심은 많이 있었지만 사실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찾아 들어본 음반도 그 닥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았고 재즈도 장르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기 어려워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방문하게 된 [나윤선 재즈 콘서트]
[ 자리가 맨 앞이라 조금 부담되긴 했음...]
사실 내가 가진 사전 지식이란 [우리나라 유명 재즈 보컬리스트는 웅산, 나윤선이 있다.]
이 정도 였는데 더 많은 사전 지식을 가지고 가기보단 편안한 마음으로
가는편이 오히려 음악을 편견 없이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 더 찾지 않고
현장에서 듣고 느껴보기로 했다.
[공연을 관람하였던 건대의 '새천년관',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의 공연장이었다.]
당일 서울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쳐 나같은 뚜벅이들은 공연장까지
도착하기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다.
본 공연장이 건국대학교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보니 공연장을 도착하였을 때
이미 내 정장바지는 촉촉히 젖어 있었다.
도착하고 시계를 바라보니 아직 30분전
리셉션에 준비된 간단한 카나페를 즐기며 기대반 설렘반 공연을 기다렸다.
[역시... 기다린 보람이...ㅜㅜ]
드디어 8시 주인공이 입장했다.
입장과 동시에 간단한 본인소개를 하였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소녀 같은 목소리에 내가 은연중에 생각했던 재즈 보컬리스트의 이미지가 흐트러졌다.
은근히 쑥스러움을 타는듯한 목소리랄까? 근데 노래를 시작하자 마치 스위치를 껸것처럼
180도 변하였다. 오~ 어메이징... 음악이 시작되자... 나는 눈에 초점을 잃고 말았다.
뭐 기교, 호흡 이런걸 말하기 이전에 흡입력이 상당하다. 그것만으로도 나윤선이라는 보컬리스트가
얼마나 대단한 내공을 지녔는지 표현이 된다.
또한 같이 합주를 한 울프 바케니우스씨의 속주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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