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메르스 확산 소식에 미디어가 시끄럽다.
아침, 저녁으로 티비를 틀면 메르스 관련 보도가 줄지어 보도되고 있는데
이때다 싶어서 숟가락 올리려고 하는 정치인들도 보이고
(제발 제대로 정치나 좀 하시길...사회적 이슈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고)
각종 미디어에서는 선무당들이 등장하여 말도 안되는 메르스 예방법 및 제품들을 선전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상기 내용과는 상관없는 제품입니다.
출처 [http://www.pdpics.com/photo/2903-hospital-face-mask-5/]
정상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성인이라면 이러한 것들을 잘 걸러내고 판단하겠지만
배경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런 공포 분위기에서 그대로 매몰되어 버릴수도 있다.
일례로 마스크 착용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마스크 사용법 조차 숙지 못한 사람에겐
마스크는 그냥 숨쉬기 힘들게 하는 용도 일뿐이다.
무슨일이 있을때 마다 매스컴의 지나친 공포 분위기 조성으로
티비를 켤때마다 피로감에 휩싸인다.
출처 [http://pixabay.com/ko/]
이성이 마비된 대한민국 미디어에 언제까지 이렇게 휘둘려야 하는 걸까?
또한 정부의 대처는 작년 세월호 사건때에 비해서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메스컴과 여론에 질질 끌려다니고 있고 제대로 방향 조차 잡지 못한 모양이다.
일각에서는 메르스란 이름이 무서우니깐 이름을 바꿔서 불러 보자라는 건의나 하고있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메르스란 것이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물론 우리나라에서만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의 흑사병처럼 걸리면 죽어나가는 그런 종류의 전염병은 아니다.
정상적인 컨디션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치료될 수 있는
호흡기 질환 중에 하나이다.
초기에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사실 위주로 보도하고 국민의 참여를 적극 독려 했다면 지금과
같은 공포 분위기가 형성되었을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환자 개인 정보를 멋대로 공개하고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감염을 두려워 하지 않은
의사들을 매도하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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