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부터 우리나라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심판하고 재단하는 일에 대해서
무감각해진것 같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다른 사람의 가쉽에 흥미를 느끼고 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 정도야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최근과 같이 SNS와 개인 미디어의 발달은 개인의 의견을
단지 개인만의 생각으로 넘어갈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누군가에게 공감 받길 원하며 그에 따라 반응한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개인의 의견은 자연스럽게 여론을 형성한다.
또한 그 의견이 비이성적이고 감성적일수록 그 파급력은 커진다.
나치 선동의 대가 '괴벨스' 曰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한번 잘못 형성된 여론을 되돌리고 똑바로 바로 잡는것은 10배 이상 힘들다.
과거 연애인을 둘러싼 폭행 사건을 살펴보면 오히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지 않는가? 사람들은 가쉽 그 자체에만 몰두하지 그 가쉽에 관련된 여론의
진위 여부에는 관심이 적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분위기에 좀 반성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싶다.
현대판 '마녀 사냥'을 내가 자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반성 말이다.
최근 이슈가 몇몇 사건만 들여다 봐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난 이러한 분위기를 형성한데에 지금 기성 정치인들을 꼽고 싶다.
그 들은 선거만 되면 누군가를 심판해야 하고 구속해야 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누군가를 심판하기 이전에 생계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1992년 미국 대선 당시
클린턴 당선인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잘못에 대해 응당 처벌을 받아야 됨은 마땅하지만 마치 그러한 짐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듯한 국회의원들의 저런 발언은 지금 세대로 부터 정치를 멀리하게 되었고
심판이란 말에 대한 면역이 생긴것이다.
스파이더맨을 보다 보면 이런 말이 있다.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큰 힘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국회의원은 자신의 자리에서 그리고 네티즌 들은 자신이
내뱉는 작은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장을 가질수 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자정 능력을
배양할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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