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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 성형외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망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인 패혈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얼마 전에도 한의원 시술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분의 기사를 봤는데요... 정말 슬픈 일입니다.

 

 

사실 패혈증이 그렇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닌데 보통은 제대로 된 시설이 없는 곳에서 수술(혹은 시술)을

 

하다가 발생하거나 의료진의 실수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감염 질환인 만큼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기 어려운데요.

 

일단은 아는 것이 힘이잖아요. 잘 알아 놓으면 병원을 선택하거나 수술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니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혈증이란 무엇인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패혈증은 감염 질환 중에 하나인데요.

 

어떤 이유에 의해서 침투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혈액이 감염되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걸 의미합니다.

 

상당히 치사율이 높은 질환으로 대략 3~40%의 치사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인균으로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폐렴균, 진균 등 상당히 다양합니다.

 

 

사실 패혈증의 경우 성형외과보다는 개복수술 등 절개 부위가 큰 수술을 많이 하는 대형 종합 병원에서

 

더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드라마 보면 수술 이후 경과를 유심히 살펴보잖아요? 

 

수술이 잘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염증 수치가 높아져서 환자가 사망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대부분 패혈증에 의한 사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형외과는 그럼 왜?]

 

그런데 성형외과의 경우 절개 부위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작은데도 불구하고 패혈증이 일어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수술실의 멸균 상태를 들 수 있습니다.

 

제가 가끔 몇 군데의 병원을 가보면 '정말 여기서 수술해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의 수술실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종합병원 급의 수술실을 일반 로컬 병원에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개가 들어가는 만큼 멸균 시설 및

 

소독에 대한 부분은 철저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은 곳들이 가끔 있어요. 

 

그리고 의료진과 간호사들의 퀄리티도 중요합니다.

 

예전에 다른 사람에게 사용했던 주사기를 재사용한 케이스가 있었죠.

 

솔직히 이런 분들은 의사 라이선스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본이 안된 분이에요.)

 

 

 

그래서 특히 성형외과 수술 중 가장 난도가 높은 양악수술이나 ASO 수술, 안면 윤곽 수술 등을 결정할 때는 

 

이런 부분들을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쌍꺼풀 수술에도 감염이 있을 수 있는데 위의 수술들은 수술 시간만

 

해도 어마어마하잖아요. (양악의 경우 짧게 잡아도 6시간입니다.)

 

 

제가 모셨던 원장님 중 한 분이 마케팅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는 약했지만

 

의사로서 멸균이나 소독 등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로컬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수술방에 엄청난 공을 들이시는 분이었는데요.(거의 종합병원 수준...)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패혈증의 증상 및 치료방법]

 

일반적으로 감염 초기에는 고열에 시달리며 오한, 가쁜 호흡, 피로감, 혈압 저하를 동반합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증상이 상당히 다양하기에 의료진의 세심한 관찰을 요하는데요. 

 

특히 성형외과에서 해당 증상이 나타났다면 대부분 급성으로 온 것이기에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염증성 질환이기에 초기 치료 방법은 항생제를 투여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상대적으로 치료 장비가 부족한

 

성형외과의 경우 빨리 종합병원으로 전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의료진은 자신의 병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는 것을 두려워해 자체적으로 처리하려고

 

종합병원으로의 전원을 미루다가 결국엔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어이없고 바보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극한의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판단이 흐려지거든요. 급성 패혈증은 항생제를 때려 붓는다고 해서

 

갑자기 좋아질 수 없는 것이기에 전원이 최선책인데 사람인지라... 의사들도 실수를 합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강심장 의사가 좋습니다. 과감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전원해야 환자를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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