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_용과 같이 6 생명의 시

#용과 같이의 시작과 끝, 키류의 마지막 랩소디

 

용과 같이 제작사들이 은퇴하는 키류를 위해서 준비한 마지막 스테이지 느낌입니다.

 

기존 작품들은 모두 PS2, PS3 작품의 리메이크 격 게임이었기에 조악한 캐릭터들의

 

모델링과 부족한 느낌의 배경을 지울 수 없는데 6의 경우 제대로 PS4의 성능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4, 5에 걸쳐 시도했던 멀티 주인공 모드에서 키류 한명으로 단일화 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시작점으로 돌아간것이죠. 물론 그 덕분에 액션에서 단조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그건 키류의 다양한 히트 액션으로 보완하면 될 일입니다.

 

 

다만, 시나리오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시리즈 내내 어른스러움을 보여

 

주었던 하루카가 6에선 거의 막장 수준으로 돌변하거든요. 

 

 

#호불호가 갈리는 액션 시스템

 

용과 같이 6의 경우 개선된 액션 시스템에 있어서 조금 호불호가 갈립니다.

 

어색했던 움직임을 개선하고 기술간의 연결을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는데

 

이 부분을 오히려 불편해졌다고 느끼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또한 전투가 기존 멀티 주인공에서 키류 한명으로 줄어들며 다양성이 줄어들었고

 

전투 자체도 콤보 액션을 통해 히트게이지를 모아 큰 데미지를 주는 형식인데

 

기존 작품에 비해 호쾌함이 줄고 뭔가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느낌입니다.

 

 

#편의성 개선 부분에서도 눈에 띤다.

용과 같이의 플레이하는데 있어 가장 귀찮은 것 중에 하나가 세이브였습니다.

 

별도의 세이브 포인트를 찾거나 공중 전화를 찾아야 했는데 이번 6 부터는 상시

 

세이브가 가능해져 아무 장소에서나 세이브가 가능해 졌습니다.

 

 

진작에 도입했으면 참 좋았을 것을...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대환영할 만한

 

시스템 변화입니다. 또한 유저를 은근 귀찮게 하였던 아이템 박스의 존재도 폐지

 

습니다.

 

 

또한 오픈 월드 치고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해 빙 돌아갔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6의

 

경우 울타리를 뛰어넘는 것은 기본이고 높은 곳에서도 단박에 숏컷으로 뛰어내릴 수

 

있어 진정한 의미로의 오픈 월드로 나아간 느낌이 듭니다.

 

 

#도박성 미니 게임도 눈에 띈다.

 

용과 같이 5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기존 골프 및 베팅센터, 당구 등

 

미니 게임의 경우 스포티한 느낌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번 작품의 경우 타사의

 

태고의 달인부터 눈싸움, 라면 가게 운영 등 그 폭을 넓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바로 토종닭 컵 레이스인데 이게 중독성이 상당히 강합니다.

 

게임 자체는 출주, 교배, 육성의 3박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교배 방식에 따라 초기

 

패러미터가 달라지고 성격과 각질이 결정됩니다.

 

 

마치 경마 게임과 유사하여 한번 빠져들면 어느새 메인 스토리는 뒷전으로 하고 

 

토종닭 레이스만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도 토종닭만 20시간은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 총평

키류를 주인공으로 한 마지막 작품인 만큼 그동안 용과 같이가 갖고 있던 모든 것들의

 

총 결산처럼 느껴집니다. 워낙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많아서인지 기존 작품에 비해 

 

상당한 분량의 시네마 컷이 돋보이고 대신 그로 인해 전투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억지로 볼륨을 늘리기 위한 강제적인 사이드 미션이나 스토리 등이 많이 없어서

 

메인 스토리만 빠르게 공략하면 전체적인 내용을 금방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플스4를 메인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기존 작품에서 단점으로 느껴졌던 캐릭터

 

모델링의 부자연스러움과 주변 배경의 조악함이 많이 해결되었으며 장애물 극복

 

기능을 통해(물론 부분적이긴 하지만...) 오픈 월드로써의 기능도 많이 강화하였습니다.

 

 

다른 시리즈에 비해 볼륨이 작은 편이지만 최종작으로 즐기기에 무리가 없으며 

 

용과 같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도 캐쥬얼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