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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시리즈의 새로운 시도

 

용과 같이 시리즈 중 7의 경우 완전 풀 체인지를 하였기에 기존 시리즈들로 돌아

 

보았을 때 4는 후반부를 시작하는 기념비적 작품입니다. 4는 이후에 나오게 될

 

5, 6의 기준점이 되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죠.

 


변경된 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멀티 주인공'의 도입입니다. 그동안 

 

용과 같이는 키류 카즈마라는 원톱을 기준으로 여러 서브 캐릭터들이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갔었는데 이번 4의 경우 각 주인공들이 메인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키야마 슌의 경우 키류를 제외한 주인공들 중에 가장 인기가 높아 다음

 

시리즈 까지 계속 주기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원래 인기 캐릭터인

 

마지마 고로를 넘지는 못했지만요.

 

 

#용과 같이4의 스토리는 어떠한가?

 

용과 같이 4는 또다시 또무로쵸(카무로쵸)를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풀어갑니다.

 

시리즈 별로 새로운 맵을 등장시키고 오픈 월드를 확장시키려 했던 것에 비하면

 

다시 1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죠.

 

 

그래서 오픈 월드 치고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플레이를 진행해야 하기에 조금

 

답답함을 느낄수는 있습니다. 

 

 

그나마 좁은 공간이지만 주인공 4명이서 카무로쵸의 파트를 나눠갖기에 분위기가

 

환기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점은 있네요.

 

대신 카무로쵸 곳곳에 새롭게 등장시킨 미니 게임 스폿이 있어서 해당 장소를 들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용과 같이 3의 답답함을 해소한 4

용과 같이 3의 적군 가드 시스템을 많이 의식한 것일까요? 4는 전투가 조금 쉬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루한 편은 아닌데요. 왜냐하면 멀티 주인공들의

 

전투 스타일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교차될 때 마다 새로운 전투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밸런스가 좋은 만능형 캐릭터 키류 카즈마, 스피드와 콤보를 기준으로 히트게이지

 

관리가 용이한 아키야마, 괴력을 통해 오토바이 등을 들어올릴 수 있는 사에지마

 

그리고 적의 공격을 받아넘기는 타니무라 등 각 캐릭터의 개성을 액션에 잘 녹여내

 

전투 자체는 쉽지만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용과 같이 4 에서도 서브 스토리와 미니 게임은 건재

 

개인적으로 매번 새롭게 시도하는 미니 게임은 용과 같이를 즐기는 또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워낙 게임의 기본 틀은 1부터 꾸준히 유지하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에

 

갑갑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걸 환기시켜주는 것이 바로 미니게임의 존재지요.

 

 

4에서는 새롭게 '격투가를 만들자'는 나름 육성 게임의 느낌을 즐길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복싱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비슷하다고 느끼셨을텐데 각 캐릭터에

 

맞춤형으로 트레이닝을 짜주고 육성이 종료되었을 때의 뿌듯함은...이로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공략을 보지 않고 멋대로 키울 경우 조금 난관에 부딫힐 수 있는데 이런 쪽에

 

재능이 없다면 공략을 보고 후딱 해치워 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천계 등 깨알 웃음 포인트도 건재

 

3에서 부터 도입한 깨알 웃음포인트인 천계 역시 건재합니다. 천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들이 필수적인 것들이 아니라 스토리 진행에 문제는 없지만 스타일리시한

 

전투 및 웃음 포인트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천계를 잊지 말고 챙겨야 합니다.

 

 

디테일 면에서도 3에 비해서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택시 포인트가 증가하여 

 

택시의 활용도가 증가하였고 음식점 식사 표기 및 캬바죠 코디네이터 저장 등

 

편의성 면에서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체이스 배틀(달리기)이 조금 난이도가 올라갔는데 게임 진행을 방해할 만큼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낚시의 경우 디테일해져서 오히려 불편해졌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낚시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평이 갈릴 듯 합니다.



#용과 같이 4 전설을 잊는 자 총평


일단 3에서 문제가 많았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개선해 나아가려는 의지가

 

엿보인 시리즈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있어서 보수적이지도

 

않았습니다.

 

 

맵이 좁아진 만큼 콤팩트하게 맵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어드벤처에서 

 

할만한게 줄어든 느낌을 받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락커 열쇠 레이더 및 서브 스토리 발생 레이더는 서브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서

 

귀찮음을 줄여줘 참 좋은 발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니 게임에 추가된 컷신도

 

매력적입니다.

 

 

즉, 4의 경우 안정적으로 기존 용과 같이 시리즈를 발전 시킨 순대 국밥 같은 맛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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