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반응형

#전설의 시작을 알린 용과 같이 1(용과 같이 극)

용과 같이 시리즈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지만 그 근간은

 

사실 1에서 모두 완성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 별로 멀티 주인공 및 액션에

 

있어서 여러가지 재미 요소를 도입하고 있지만 뿌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용과 같이 1은 기존 일본 RPG가 갖고 있던 한계를 가볍게 무시한 작품으로 우리가

 

생각만 했던 액션과 RPG의 절묘한 조화, 그리고 영화에 버금가는 동영상은 지금 보아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아이디어가 동원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횡스크롤 혹은 대전 액션 같이 펀치와 킥, 그리고 히트 액션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다른 게임에서는 생각은 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없었던 주변 물건들(간판, 자전거 등)을

 

액션에 활용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유저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켰습니다.

 

 

#조금 아쉬운 전투의 디테일 및 밸런스

 

완벽해 보이는 용과 같이 1이지만 그래도 시리즈 초기 작품이기에 액션 파트의 디테일 면에서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카메라 워크에 약점이 있는데 여러 잡몹들과 싸울 때 화면 전환이

 

편하지 않아 뒷빵을 맞기가 쉽습니다.

 

 

또한 록온 기능이 취약한 편이어서 한 놈씩 조지고 싶은데 자꾸 딸피만 만들고 다구리

 

당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공격력이 강한 무기를 소지한 적(나이프 및 총)의 경우

 

빠르게 정리해야 편한데 이 부분이 조금 조작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조금 귀찮은 것은 지나칠 정도로 잡몹과의 조우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냥 카무로쵸에서 놀고 있을때야 문제가 없지만 중요 시나리오를 밀고 있는데 이동 중

 

계속 잡몹과 조우하면 몰입이 깨집니다. 물론 나중에 아이템을 통해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보스전 디자인이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난이도 조절 및 물약 러시라면 엔딩을

 

보는데 문제가 없겠지만 트로피를 노리는 분들이라면 보스전이 생각보다 까다롭다고 생각

 

하실 거예요. 또한 트로피 헌터의 가장 큰 난제는 자동차 추격전입니다. 이건 포기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양날의 검이 된 사이드 미션

 

용과 같이 1의 주요 무대인 카무로쵸는 일본의 대표적인 환락가입니다.

 

그래서 용과 같이 1은 주요 스토리 이외에도 즐길 거리를 많이 준비하여 일본식 

 

오픈 월드를 완성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사이드 미션인데 우리나라에선 접할 수 없는 카바쿠라, 그리고

 

카지노, 베팅 센터 등 무거운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나 기분전환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곳곳에

 

삽입시켜 놓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포켓서킷(미니카)은 미니게임의 꽃



또한 과거의 패션 및 스타일들을 그대로 구성하여 우리가 알 수 없는 과거 일본의 스타일 및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 일본분들이라면 향수를 자극할 정도입니다.


다만 지나칠 정도로 많은 사이드 미션은 이후 시리즈에서도 문제가 되는데요. 

 

 

물론 아무 생각 없이 적당히 즐기는 수준이라면 문제없지만 저처럼 뭔가 100%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나 트로피를 노리는 분들이라면 너무 많은 사이드 미션 때문에 본 시나리오를

 

진행하기 전에 지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용과 같이 1 총평

 

용과 같이 1 이후에 수많이 쏟아진 시리즈만 보아도 용과 같이 1의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소닉 이후 마스코트가 부재했던 세가의 얼굴마담이 용과 같이 1의 주인공인 

 

키류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그동안 생각만 했던 RPG와 액션의 조화 그리고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동영상, 일본

 

야쿠자의 잔혹한 혹은 슬픔을 그대로 표현한 듯한 시나리오는 이 게임에 별 5개를 줄 수

 

밖에 없는 요소들입니다.

 

 

용과 같이 극으로 리메이크되어 그래픽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기에 지금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고 게임 자체의 즐거움은 리메이크가 아니라 오리지널 PS2 버전의 1을 하더라도

 

무리가 없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