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의 장점은 고스란히 계승하여 발전시킨 작품
용과 같이 2는 전작인 용과 같이 1의 장점은 유지하되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시리즈의 포텐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입니다.
기존 용과 같이 1의 경우 동성회를 기준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갔지만 2에서는 간사이 지방의
오미연합을 출연시켜 스토리의 폭을 확장시켰고 고다 류지라는 상당히 매력적인 빌런을
등장시킴으로써 키류에게 몰빵되어 있던 캐릭터성을 확장시켰습니다.
또한 1에서도 신 스틸러 역할을 했던 마지마의 비중을 확장시킴으로써 키류 이외의
인기스타를 배출시킨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간혹 스토리가 너무 진부하지 않냐는
비판과 진권파(한국 야쿠자)의 스토리가 별로라는 평이 있는데 전 오히려 단순해서
좋았어요.
#시리즈 중 최고라고 평가 받는 카바쿠라 운영
용과 같이 2의 경우 기본적인 스토리 진행 및 사이드 미션에 있어서는 1과 거의 동일한
플롯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극적인 변화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카바쿠라입니다.
1에서는 손님으로써 카바쿠라를 즐겼다면 2부터는 운영을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브 미션 진행을 통해 카바쿠라를 운영할 수 있는데 키류 카즈마가 매니저가 되어
카바쿠라를 운영하게 됩니다. 운영에 필요한 카바죠(카바쿠라 아가씨)들을 스카웃해야 하고
해당 카바죠를 메이크업 및 교육을 통해 발전을 시킴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올립니다.
이 과정이 너무 어렵지도 않고 재미가 있어 혹자는 메인스토리를 진행하지 않고
이 미니게임만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간판급 카바죠들의 경우 각각 미니 스토리들을 갖고 있어 연애하는 기분으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밖의 변경점(맵의 확장, NPC 난입 등)
그 밖에도 추가된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1의 경우 카무로쵸라는 상당히 폐쇄적인 공간에서
모든 메인 스토리 및 사이드 미션을 진행해야 했었는데 2의 경우 오사카의 소텐보리 및
신세이쵸라는 동네가 등장합니다.
물론 극2로 리메이크되며 신세이쵸는 사라지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1에 비하면 훨씬 광대한
공간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물론 소텐보리의 경우 시작부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후반부엔 필요에 의해서 택시로 이동이 가능하므로 어느 정도
오픈월드로써의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골프 및 화보 촬영, 클랜 크리에이터(개인적으론 좋아하지만 호불호가 갈림)등의
미니게임이 추가되어 있어 카바쿠라 운영 외에도 즐길거리가 쏠쏠합니다.
NPC와의 친숙도라는 부분도 추가되었는데 특정 매장을 자주 이용하여 안면을 트게 되면
길거리에서 잡몹들과 조우하여 전투할 시 종종 전투를 돕기도 합니다. 깨알 재미 포인트
이지요.
#액션에서의 개선점도 눈에 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 부분에서도 상당한 개선점이 있습니다.
1에서 조금 답답함이 느껴졌던 펀치 및 킥의 속도가 향상되었고 콤보 및 히트액션의
수도 증가하였습니다.
1의 경우 히트액션의 수가 다양하지 않아 어느 정도 플레이하다 보면 질리는 감이 있는데
2는 상당히 종류가 늘어나 유저가 본인이 쓰고 싶은 히트액션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었던 록온 문제 및 잡몹과의 조우율 역시도 개선이 되어 다수의 적과
대치하더라도 효과적으로 전투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스전과 QTE 시스템
보스전의 난이도는 그대로 입니다. 세가는 이 부분에 대해선 개선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트로피 헌터들을 괴롭히는 것일까요?
시리즈 대대로 꼭 어려운 것을 하나씩 넣어서 트로피 얻기(추격전이라든지....)
까다롭게 하는데 제작자들의 악취미인것 같습니다.
보스전의 경우 보스까지 도달하기에 많은 잡몹들이 있어 체력 유지에 힘을 써야 하고 보스전의
경우 강력한 몇가지 패턴이 있어 액션 게임 하듯이 패턴 공략이 필요합니다.
액션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치고 빠지기가 어렵지 않겠지만 초보자의 경우 냅다 공격만
하다 죽는 경우가 꽤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보스전 한정 QTE가 추가되었습니다. QTE는 특정 상황에서 커맨드가 나오면 제한
시간 안에 해당 키를 입력하는 시스템인데 마치 액션 게임으로 치면 필살기를 쓰는 느낌입니다.
물론 실수 한다고 한방에 죽거나 하진 않지만 큰 대미지를 얻습니다. 반대로 성공하면 큰
대미지를 넣을 수 있으니 실수하지 않아야 합니다. 난이도에 따라 입력하는 키의 수가 변경
됩니다. 다만 QTE가 튀어나오는 시점을 예상할 수가 없어서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용과 같이 2 요약
용과 같이 2는 1이 가진 장점은 계승하되 실험적인 새로운 요소들을 여럿 추가함으로써
게임성 및 완성도를 높인 가장 이상적인 후속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시리즈에서 사라진 부분도 있고 강화된 부분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가장 재미나게
즐긴 용과 같이 시리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다른 시리즈의 경우 키류 이외의 캐릭터에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는데 마지마와
고다 류지라는 강력한 서브 캐릭터를 완성시킴으로써 용과 같이 제작자들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다만 일본 야쿠자물의 공식(야쿠자 관련 콘텐츠의 경우 해피 엔딩은 안됨.) 때문에
항상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는 키류가 조금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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