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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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업가로써 존경할 만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볼 시간이 있었는데


의외로 머리속에 떠오른 것은 마이클 잭슨이었다.


전문 경영인도 아닌데 왜 팝의 황제인 그가 생각났을까? 


혼자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경영자의 모습이 아마도 마이클 잭슨의


활동에 묻어 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Thriller' - 그의 창의성과 혁신성


내가 그의 노래를 처음 접한 건 아마도 본격적으로 춤과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중학생 부터였다.


그 전에는 TV로만 보아오던 듀스나 서태지와 아이들이 가수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먼 태평양을 건너온 그의 음악과 춤은 가공할 만한 것이었다.


내가 접했던 그의 첫 노래는 'Billie Jean'이었다.


이미 현지에선 유행이 한참 지난 그의 무대를 몇번이고 되돌려 보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마치 한편의 잘 정제된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짜릿함이었다. 


그 당시에 멋모르고 따라부르고 춤추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러한 음악과 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마이클 잭슨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 했을지 생각해보니


그의 열정과 노력이 절로 느껴졌다.


그만큼 자신의 일에 대한 몰입이 있었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몰입이 당시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춤과 안무를 만드는데 한 몫 한것이겠지..





'Dangerous' - 위기 관리 능력


화려한 팝 황제의 인생이 계속해서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연예인이란 무릇 인기를 대가로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희생해야 하는 법, 특히 마이클 잭슨 같은 


슈퍼스타는 더더욱....


그래서인지 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뒤돌아 보면 그의 인생은 스캔들에 의한 위기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이용해 해쳐나아갔다. 가장 큰 예로


백반증과 사고로 다친 코로 인한 성형수술을 사람들은 성형중독이라고 꼬집고 폄하하는 동안


그는 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BAD'라는 앨범으로 그의 심정을 대변했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음악으로 응답을 해준것이다. 정말 쿨한 대응 방식이 아닐 수없다. 


또한 '동성애자 스캔들'에 대한 대응도 너무 멋지다. 


한때 동성애자로 오해 받았을 때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를 


Off the Record에서 밝혔는데 그는 절대 게이가 아니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동성애자 팬들을 


존중하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의 성적 취향이 결코 벽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실로 프로페셔널한 대응이다.







'We are the world' - 사회 구성원으로써의 책임감, 공동체 의식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들이나 기업가들에게 가장 부족한 정신이 바로 이것이지 않나 싶다.


마이클은 자신이 받은 사랑을 배풀줄 아는 진정한 시대의 봉사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전 세계 40여개의 단체에 후원금을 보냈으며 화상 치료센터 및 에이즈 치료센터 등에도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가 속한 자선 단체와 그가 벌인 구호 활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는 그의 사회 봉사 활동에서 진실로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공동체적 의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본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란 말이 있듯이


마이클 잭슨은 위 문장에 가장 부합했던 인물이 아닌가 싶다.


회사가 있기에 직원이 있을수 있지만 반대로 직원이 있기에 회사도 존재 할 수 있는 것이다.





'Bad' - 안타까운 그의 죽음, 하지만 이어지는 그의 의지


2009년 6월 25일 캘리포니아 주에서 날아든 비보...


이렇게 끝나서는 안되는 그의 생이였기에 이 소식은 마이클 팬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전 세계 팬은 애도할 시간 조차 없었다. 


또한 나이도 아직 한창인 50세, 천재단명이라 하였는가? 마이클에게 주어진 시간은


여기까지였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계속된다. 그의 음악과 춤은 여러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들은 마이클의 음악을 이어 갈 것이다.


기업 역시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고 전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업은 어떻게 그런 의지와 의식을 마이클 잭슨 처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전파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 구상에 항상 몰두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며...


내가 본 가장 완벽한 경영자, 리더로써의 자질을 가진 인간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평온을 빈다.


Rest in Peace!!!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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