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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리먼 브라더스가 눈에 보인다. 'SVB 사태'란

 

SVB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 은행'을 말하는데 현재 이 은행이 파산 위기에 놓여

 

있어 이를 SVB 사태라 부르고 있습니다. 현제 뱅크런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어떤 방식으로 보장해 줘야 할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

 

 

미국 은행이기 때문에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만 SVB는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은행이고 현재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SVB 은행에 투자하여(주식 및 채권)

 

1,400억 규모가  물려있기에 이 사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말 그대로 박살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안 그래도 출산율 저하에 따른 노동 인구 감소로 연금이 말라가고 있는 마당에

 

기금 운영까지 실패로 돌아가면서 설마설마했던 국민연금 파산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 입니다.

 

 

#실리콘 밸리 은행은 왜 파산에 이르게 되었는가?

 

이는 실리콘 밸리 은행의 운영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은행일

 

경우 바젤 NSFR 등의 기준치에 부합하는 투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 은행은 그런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규모의 은행이었기에 상당히 공격적인

 

자금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부실한 기업들에게 고이율로 대출 투자 및 채권 운영이 가능했는데

 

이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정국을 타파하기 위한 미국의 장기적인

 

고기준금리 기조로 인해 총알이(현금)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SVB 사태에 있어서 개인의 경우 예금자 보호 한도인 25만 달러를

 

상회하더라도 인출할 수 있게 보호하기로 결정하였지만 그 외의 것들은 보호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즉, 정부의 기금을 들여서 기업 회생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즉, 여기에 물려있는 미국의 중소기업들이나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경우 쪽박을 찰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눈앞에 다가온 제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 과연 실마리는?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거래 중인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SVB 해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SVB가 파산할 경우 SVB 관련 주식 및 채권은 종이 조각이 되며

 

이로 인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과 은행들의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경우 직접적인 투자로 인해 피해를 볼 테지만 2차적으로 

 

SVB와 같이 비교적 신용이 낮아도 대출이 가능한 은행들이 SVB로 인해 줄도산

 

할 경우 스타트업 등 기반이 탄탄하지 못한 기업들은 대출 자금이 마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런 기업들과 거래하던 수출 업체들의 자금줄도 마르게 되고 결국엔

 

국제적인 은행은 아니었지만 국제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도 줄줄 흐르고 있는데

 

어떻게 수습될지 미지수인 만큼 요즘 같은 시기엔 투자를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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