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이 뭐길래?(뇌전증과 병역비리)

#최근에 핫한 병, 뇌전증

 

뇌전증은 우리가 흔히 '간질'이라고 부르는 병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반응을 일으켜 흥분 상태로 만드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인 간질의 증상으로는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하게 되고 심하면 호흡 곤란까지 이어져 목숨과도 연관이

 

있는 질병입니다.

 

 

이런 뇌전증의 원인으로는 뇌 감염증, 종양, 뇌졸중, 독성 물질, 두부 외상 등 상당히

 

다양한 원인들을 꼽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기전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핫한 병역 브로커로써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물론 뇌전증으로 군면제를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뇌파 및 방사선, 핵의학 검사 결과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병에 비해

 

허위 진단서 발급 등이 용이하기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군대 면제에 활용되는 가장 흔한 질환들

 

대한민국 모든 남자가 꼭 지켜야 할 병역의 의무가 이렇게 가진 돈과 권력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차별이 발생하데에는 사실 높으신 분(?)들의 병역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안 갈 수 있으면 안가는게 이득'이라는 기본적인 관점 때문에 현실에 맞춰

 

지속적으로 바뀌어야 할 군 면제의 기준점이 과거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죠.

 

병역 브로커들은 이런 허점을 아주 교묘하게 활용해 돈을 벌고 있습니다.

 

 

당연히 높으신 분들과 그 자제분들도 이런 허점을 계속 활용하고 있고요.

 

 

- 높으신 분(?)들이 잘 활용하는 흔한 군면제 질환

 

1. 뇌전증(5급 면제)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간질

 

2. 치아 결손(치아 삭제를 통한 기능 장애) 

 

3. 경계성 지능 장애(지적 능력 문제)

 

4. 정신 질환자

 

5. 과체중

 

 

#병역의 의무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부터 바뀌어야...

 

이번 일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원래 뇌전증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자칫 몇몇 병역 비리자 때문에 실제 뇌전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도 있거든요.

 

 

또한 의료계에도 경종을 울려야 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우리나라 의사들은 잘못을

 

저질러도 의료 면허를 박탈당하는 케이스가 거의 없고 기껏 해봐야 벌금 정도만

 

내면 의사로서 진료 행위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드렸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브로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동조한 의료진 또한 강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일 우선시돼야 할 것은 바로 높으신 분들의 물갈이입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고 해도 이제 국회의원이나 장관 등 고위 공직자를 하기 위해선 병역

 

의무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나라에서 병역 이행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이 바뀔 테니까요. 미국은 병역이 의무가 아닌 선택적 서비스인데도

 

일반인들에게 상당한 대우를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젊은 남성들의 청춘을 갈아 넣어

 

저렴한 비용으로 국방을 유지했던 만큼 이제서라도 제대로 된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