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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일본 야쿠자를 대신하는 한구레

 

한구레(半グレ)는 현재 쇠퇴한 야쿠자를 대신하는 조직 폭력배로 상당히 과격한

 

집단으로 유명합니다. 한구레는 우리나라말로 직역하면 반달(반건달) 정도의 

 

느낌인데 이는 일본이 2000년대 폭대법(폭력단체대책법)으로 강력하게 야쿠자를

 

제제하자 그런 법망에서 빠져나가고자 생긴 변종 조직폭력배입니다.

 

 

그래서 현재 전통적인 의미의 야쿠자들은 폭대법 혹은 줄어든 수입으로 인하여

 

서서히 무너져가는 반면 한구레는 그 영역을 넓히고 있죠.

 

 

기존 야쿠자의 경우 집단으로 움직이고 활동하였기에 그나마 경찰의 시야 안에서

 

활동했다면 한구레는 발달된 네트워크를 통해 점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재 일본에서 야쿠자보다 더 손대기 힘든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의라는 족쇄가 풀려 더 위험한 한구레

 

현재 한구레가 예전 야쿠자보다 더 위험한 조직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무자비함에 있습니다. 예전 야쿠자의 경우 조직원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인의라는 기본적인 틀 안에서 움직이며 되도록 일반인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반면 한구레의 경우 그 선이 없습니다.

 

 

그래서 돈만 된다면 폭력, 살인, 강도 등 거의 모든 범죄에 연루되어 있죠.

 

또한 최근 조직원들이 젊어지고 영악해짐에 따라 강력 범죄의 경우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는 촉법소년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 떄문이라도 우리나라 역시 촉법 소년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냥 어리다고 보호의 틀 안에서 가둬두려 하면 그들은 사회적

약속 및 안전망을 다 깨트려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경찰도 나름 대응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물론 그렇다고 일본 경찰도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현재는 한구레를

 

잡기 위해 한구레 집단을 '준폭력단'이라고 지칭하여 그들을 소탕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구레가 범죄에 활용하는 주요 수단이 청소년이기에 그 처벌 및 수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쿠자들과 밥그릇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사실상 한구레는 거대 

 

야쿠자 조직의 하청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에 회근 회사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일종의 '아웃소싱'이 폭력단에 자리 잡은 모양새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한구레 조직으로는 관동연합, 노라권, 아웃 세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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