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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거름 삼아 30년만에 성공을 이룬 위성 발사

 

2022년 6월 21일 드디어 한국도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자체 개발 국산 로켓 '누리호'의 발사에 성공하였습니다.

 

 

1993년 과학 로켓 발사를 시작으로 약 30년 만에 이뤄낸 성과인데요.

 

90년대 후반에는 로켓 발사 관련 상당히 관심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오늘의 성공은

 

잦은 실패 때문인지 생각보다 미디어 및 대중의 관심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성공이 남다른 이유는 '독자적 우주발사체'를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나라가 발사했던 인공위성들은 대부분 러시아 혹은

 

미국의 힘을 빌려서 발사한 것이기 때문이죠.

 

다른 기술과는 다르게 우주 기술 관련 특히 엔진 기술 관련해선 극비에 가깝기에

 

이번 성공은 사실 '기적'이나 다름없는 성과입니다.

 

 

#우연에 의해 시작된 로켓 개발

 

사실 우리나라의 로켓 개발은 상당히 우연한 기회로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역설계의 장인인거는 아시죠? 그래서 우주 관련 엔진 및 파츠 제품을

 

보안상의 이유로 얻기 어려웠는데요.

 

 

2008년 나로호의 지상검증용 발사체 실험에 사용한 러시아 흐루니체프의

 

1단 로켓 모형이 사실은 '진품'(!)이라는 것이 밝혀져 해당 로켓을 기초로 지금의

 

누리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당시 1단 로켓 엔진 기술은 정말 시대를 뛰어넘는 오버 테크놀로지로 러시아에서

 

경제적 어려움 및 여러 복잡한(?) 이유로 우리나라에 진품을 제공함으로써

 

큰 숙제를 순식간에 해결하였습니다. 

 

러시아의 다단연소사이클 앙가라 엔진은 지금도 명품으로 불립니다.

 

 

#로켓 개발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먹거리

 

오늘의 성공은 단순히 쓸데 없는 우주 공학에 돈을 퍼부은 결과가 아닙니다.

 

1903년 라이트 형제가 고정익 비행기를 날릴 때만 해도 비행 산업이 지금처럼

 

발전할지는 몰랐을테니까요.

 

 

지금 미국의 경우에도 나사 이외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등 수많은 기업들이 우주 산업을 상업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더 이상 우주는 한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기술이 전쟁이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상업화를 이룩하기 위해 엄청난 돈과 아이디어가 멜팅되고 있는

 

미래 산업입니다.

 

 

그렇기에 오늘의 성공이 더욱 값진 것입니다. 오늘의 성공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민간 기업의 진출도 활발해질 테고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수많은 후학이

 

양성될 테니까요. 앞으로가 미래가 정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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