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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기업 출장 강의, 열정을 느끼다!

 

오랜만에 전문 분야의 출장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예전 의료 현직에 있을 땐 자주

 

갔었지만 프리랜서가 된 이후로는 간만이네요.

 

사실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도 학교 등지에 강의를 나갈 일이 있었지만 고사했던

 

이유는 강의 후에 밀려오는 허탈감 때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강의하면서 강의를 듣는 분들의 기운을 좀 받는 편인데 

 

아무래도 대학 강의는 그런 텐션이 좀 떨어지거든요.

 

뭐... 저도 그 나이 때 그랬기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텐션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확실히 기업 강의는 얻는 게 많습니다. 저도 제가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많이

 

전달해 드리려 준비도 많이 했습니다만 듣는 분들이 저의 강의에 집중을 해주시니

 

덩달아 저도 좋은 기운을 받았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더 많이 배운다.

 

이번 강의엔 꽤 많은 개인 시간을 할애하여 진행했는데 저 자신에게도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존에 진행했던 출강의 경우 상당히 한정된 시간에서 진행해야 했기에

 

전체적인 의료에 틀을 설명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엔 강의를 요청해주신 대표님이

 

배려해 주셔서 구상한 대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출강에선 한 파트를 그것도 시간상의 문제로 겉핥기 식으로 밖에 진행해야

 

했는데 이번엔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과 세부 디테일, 사업적인 부분까지 설명할 수

 

있어서 본인 스스로에게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저 스스로도 이번 강의를 통해 의료업계의 현재와 발전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요. 프리랜서의 생활을 하며 조금은 사그라들었던 의료 업계에 대한

 

매력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무늬만 전문가가 너무 많은 의료계

 

사실 이번 강의를 진행하면서도 속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실무에 있을 때

 

본인들이 '의료계의 전문가'라 지칭했던 강의자들 및 회사가 생각났기 때문이죠.

 

저도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고민도 하고 제가 알고 있는 실무적 지식을

 

학부의 논리에 더해 세련되게 꾸며볼까 예전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분야를 잘 알고 있을수록 '단순화'하여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잡하게 설명할수록 본인이 해당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반증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

 

 

진짜 실력이 좋은 사람은 자신을 포장하거나 과대평가하지 않는 법이니까요.

 

 '더닝 크루거 효과' 아시죠? 더 많이 알 수록 본인을 과소평가하고 겸손해지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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