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or 옹벽?
겨우내 그동안 미뤄두었던 시골집 하부의 집터를 높여 기존 일궈놓은 땅과의
레벨을 맞추려고 하니 공부해야 할 것 투성이었습니다.
건축 무식쟁이는 정말 공부해야 할 것이 많더군요. ㅜㅜ
물론 돈으로 해결한다면 공부할 필요도 없겠지만 최소의 비용으로 시간을 들여
진행해보려고 하니 공부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우선 내가 해야 할 것이 옹벽인지 축대인지를 아는 것이 먼저였는데 이 두 단어의
차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축대 : 기존 땅 높이보다 더 높게 땅을 돋우려고 할 때 쌓는 벽
- 옹벽 : 경사진 곳을 깎아 벽을 만들어 상부의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보강하는 것
요런 차이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은 동일하나 설치하고자 하는 위치와 목적에 따라서 불리는 이름이
다르더군요. 제가 시행하고자 하는건 바로 '축대'입니다.
#축대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들
축대를 쌓으려면 먼저 어떤 방식으로 쌓아야 할지 자재를 결정하는 것이 먼저
였습니다. 고전적인 방식으로 철근 콘크리트를 이용한 방법도 있지만 요새는 블록을
사용하는 것이 대세더군요.
검색을 해보니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것은 식생 블록과 보강토, 개비온 등이
있었습니다. 각 블록별 특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식생 블록 : 그린판넬과 버티칼빔으로 결속시키는 구조체, 토사를 채워
식재, 파종을 통해 녹화(식물벽)시킬 수 있는 블록
- 보강토 블럭 : 블록 형태의 전면판, 보강재, 흙으로 구성되어 보강재를 설치하고
속 채움 재료(흙, 잡석 등)를 다져서 일정한 높이로 순차적으로 쌓는 블록
- 개비온 : 사각 돌망태 즉, 철조망으로 된 망에 잡석을 채워 축대를 세우는 방식
기본적으로 2~3M 이상의 축대 및 옹벽을 세우려면 식생 혹은 보강토로 진행해야
하고 속이 비었기 때문에 흙을 받아서 시공을 해야 합니다.
개비온은 작은 축대나 옹벽을 쌓을 때 적합하더라고요. 공사 견적을 내려하니
헤베라는 단위를 알아야 했습니다.
* 헤베란? : 건축, 특히 토목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 제곱미터를 의미합니다. 즉, 1평 기준인 3.3㎡를 기준으로 하면 약 3 헤베가 되는 것입니다. 보통 작업 단위 견적을 낼 때 '헤베'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
#만만치 않은 자재 비용과 시공 비용
보강토 블록의 자재비용도 만만치 않았지만 시공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땅이 고르지 못하고 쌓으려고 하는 축대의 높이가 3M 정도 된다면 바닥에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해야 하고 블럭의 무게가 상당하기에 쌓으려면 포클레인의
힘이 필요했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해보려고 했지만 블록은 절대 혼자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블록의 상, 하차 및 흙 받는 비용도 추가해야 하니 견적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보강토의 경우 앞으로 무너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중간중간 그리드도 깔아줘야 하니
생각보다 잡비도 많이 들더군요. 일단 보강토는 구해놨는데 어떻게 시공해야
할지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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