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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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방송에서 벌써 꾸준히 2년 넘게 몸에 좋다고 줄기차게

 

외치고 있는 시서스 및 크릴오일, 새싹보리가 정말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협찬이라는 이름의 괴물

 

얼마 전에 저뿐만이 아니라 유명 유튜버가 해당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긴 했었죠? 

 

아침 방송 제품 소개에 이어 옆 홈쇼핑 채널을 틀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문제에 대해서요.

 

뭐, 마케팅을 안다면 이 자체가 그렇게 심각하게 바라볼 사안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방법은 아주 고전적으로 활용되는 마케팅 수법이니까요.

 

방송은 제작비 충당을 위해 광고 및 협찬, PPL이 필요하고 특정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회사의 경우 이렇게 '연계 마케팅'을 구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니까요.

 

 

제가 문제 삼고 싶은 부분은 이 부분이 아니라 해당 제품들이 너무나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효과가 좋다고 '만병통치약'인 것 마냥 떠들어대는 것과 해당 제품과 연관되어

 

있을법한 몇몇 의사들을 섭외해 진행되고 있는 방송 포맷을 꼬집고 싶습니다.

 

 

#양심을 저버린 의사들

 

이미 병원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들은 알법한 이야기이지만 '건강보조식품'

 

의사들과의 동행은 꽤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습니다.

 

 

피부과에서 재생크림과 마스크팩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처럼 내과나 산부인과, 

 

한의사 분들은 이런 '건강보조식품'을 OEM을 통해 만들거나 해당 회사의 지분을

 

쉐어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문제는 '정보의 전달 단계'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인이 보기에 아침 방송이나

 

건강을 주요 컨텐츠로 삼는 방송을 보았을 때 해당 의사들의 멘트는 이 제품이 일반적인

 

건강보조식품으로 느껴지기보다는 마치 '전문의약품'인 것처럼 포장해서 설명하니까요.

 

 

해당 제품들만 먹으면 저절로 '활성산소'가 제거되고 '혈관의 나이가 젊어진다' 

 

같은 말로 말이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임을 분명히 해야 하지만 그런 정보는

 

절대 주지 않죠. 

 

 

아무리 방송 마무리 혹은 시작단계에 해당 제품에 대한 소개가 협찬 및 방송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고 한들 그 단어가 공정성 혹은 객관성을 담보해주지 않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노니, 가짜 백수오 사태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실 텐데요. 시서스, 새싹보리, 크릴오일 이전에

 

노니와 백수오가 한참 핫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노니를 구매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백수오를 취급하는 회사의 경우 주식 상장이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되었죠? 아시다시피 백수오의 경우 해당 취급 제품이 짝퉁 약재를

 

사용한데 이어 백수오는 간독성의 우려도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노니는 뭐 말할 것도 없고요. 

 

 

해당 사태 이후 이 2가지 건강기능식품은 시장에서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앞에 소개한 제품들이 이렇게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까요.

 

 

물론 해당 제품들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건강보조식품으로써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방송에 나오기도 하고 제품화되기도 하는 것이니까요.

 

제가 집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방송에서 정보 전달에 있어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부 원장들과 서로 잇속 챙기기를 위해 일반인을 우롱하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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