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치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문화에도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PC주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PC주의가 좀 어려운 편인데 너무 전문적으로
깊게 말고 조금 쉽게 단순화해보려고 합니다.
#PC 주의(Political Correctness_정치적 올바름)란?
PC주의란 '모든 종류의 편견을 없애자'라는 운동 같은 것입니다.
인종, 성별, 문화, 종교, 직업 등 다양한 직군 및 문화와 관련되어 있는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편견을 버리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죠.
좀 더 풀어서 표현해 보면 우리가 디폴트(Default)라고 생각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사회적 지위에 대한 걸 수정하자는 행위라고 함이
가장 이해하기 가장 쉬울 것입니다.
여기서 디폴트라 함은 우리의 생각을 좌우하는 '기준점'을 의미합니다. 의사라는 직군을 생각했을 때 남자를 떠올리고 헐리우드 배우를 생각했을 때 '백인 배우'가 떠오르는 것 같은 부분들 말이죠. |
그래서 그런 것들을 타파하자는 것인데 최근 이런 행위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헐리우드 영화계입니다.
예전에는 '화이트 워싱'이라고 해서 원작을 무시하고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행위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것과 반대로 '블랙 워싱'이 이뤄지고 있죠.
아마도 흑인으로써 받는 사회적 차별과 직업군에서의 인종 밸런스를 위해서 이런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우리가 아는 백인 캐릭터들이 의외의 흑인 배우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PC주의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하였던가?
쉬운 사례로 영화 산업을 예로 들었지만 사실 PC주의는 정치 및 문화 그리고
최근에는 게임 산업에도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좋은 취지로 시작하였지만 모든 운동이나 캠페인이 그렇듯이 급진파에
의해서 반대파가 형성되고 있는데 특히 PC주의가 가장 심합니다.
그중 가장 심한 것이 바로 '동성애'에 대한 부분인데요.
물론 사회적인 편견을 버리자는 취지에서 동성애를 인지하고 존중해줄 필요는 있지만
굳이 일반인에게 그런 사상을 존중하고 좋아하라고 강요할 순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중국의 '취두부'를 음식으로 인정하고 존중할 순 있지만
굳이 모든 사람이 그 음식을 좋아하고 먹어야 할 필요는 없는 거죠.
하지만 급진파들은 이러한 부분을 지나치게 사상 강요를 합니다.
마치 이런 것들을 인정하고 동조하며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못 배운 사람' 혹은
'도적적으로 흠결이 있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차별을 타파하자는 운동인데 사람과의 '차이'를 인지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생각이죠.
마치 꼰대가 자신의 상식이나 주장을 고집하는 것처럼요.
제가 좋아했던 게임은 개발자의 무리한 PC주의 삽입으로 인하여 게임의 스토리가 산으로 갔고 그로 인해 많은 팬들이 떠나버렸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이지만 지나치게 메세지를 주거나 강요하면 순수하게 해당 미디어를 즐기려했던 팬들은 떠나기 마련입니다. |
#PC주의와 사업과의 관계
사실 이런 급진적인 PC주의 사상이 득세하게 된 것은 사업성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약자 및 소수자라고 생각되는 분들의 메세지를 삽입하게 되면 빠른 시간에
본인들이 이루고자 하는 사업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타겟 마케팅'이 된다는 것이죠. 너무 심하지 않게 사업이던 미디어던 간에 버무리기만
한다면 초기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더라도 바이럴이 쉽게 되고 안정적인 '캐쉬 카우'
역할을 그들이 해주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케팅을 하는 입장에서 저런 정책이 투자자나 사업가 입장에서 얼마나 든든한
백이 되어주는지 알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좀 도가 지나치죠.
이런 부분은 소비자들이 잘 생각해서 판단해야 할 일이긴 하지만 사업가들도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며 활용했으면 합니다.
PC주의 자체는 차별을 타파하자는 의미에서 존중받아야 할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이유로 극렬한 반대파가 형성되고 있으니까요.
메리 크리스마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인어공주가 흑인이 되고 채식주의자가 정육점을
공격하는 이런 극단적인 PC주의는 멈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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