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비트 코인 열풍을 타고 다시 발발하고 있는 '폰지 사기 수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사기 수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해당 범죄에
연루되면 순식간에 '범죄자'가 되게 때문에 미리 알고 잘 대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폰지사기란?
폰지 사기는 미국에서 '찰스 폰지'란 사람에 의해 발생된 사기 수법으로써 고액의 수익을
빌미로 투자자들을 모집하여 자본금을 늘리고 실제론 자본금을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이윤을 창출하지 않고 다른 투자자의 돈을 빌려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다른 투자에 비해 상당한 고수익을 그것도 단기간에 보장하기 때문에 잘 알아보지
않고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자'들이 많이 당하는 수법인데요.
사기 방식이 우리가 카드값을 연체했을 때 사용하는 '리볼빙'이랑 엇 비슷합니다.
즉, 실제 투자로 이익을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야
하며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수익금을 전달함과 동시에 더 많은 투자금을 유치함으로써
사기 금액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갑니다.
한마디로 사업 실체가 없는 돈 내고 돈 먹기 인 셈이죠.
#왜 다시 성행하는 것일까?
폰지 사기는 사실 지금 주식 시장에서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대규모 사기극이었던 '옵티머스'나 '라임' 사태를 보면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사기극은 보통 이 사태를 만들어낸 장본인들이 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어 있는 구조인데 비해 최근 성행하는 '비트코인 폰지 사기'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일단 비트코인의 계좌가 일반적인 방법으론 추적이 쉽지 않고 거래소의 계좌 개설은
실명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범죄자들이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인데요.
임의의 사람을 지정해서 전화해서 비트코인 거래만 도와주면 돈을 입금해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이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멘트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계좌 거래에 문제가 생겨서 비트 코인을 구매하고 싶은데 거래소 개설이 힘들다'
'현금을 입금시켜줄 테니 비트코인을 사서 내 지갑으로 보내달라'
이런 식으로 접근합니다. 일단 이런 전화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 본인의 계좌에 돈이
먼저 들어오기 때문에 사기라는 생각을 하기 힘듭니다.(손해 볼 것 없다는 입장이죠.)
거기다가 단순히 현금을 비트코인을 바꾸어서 발송만 해주는 일이니 어려울 것도 없고요.
하지만 여기에 맹점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보내주는 돈이 본인이 보낸 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대부분 중고거래나 기타 다른 거래를 차명으로 진행하여 해당 비용을 비트코인을
구매 대행 요청한 사람에게 보냅니다.
즉, 비트코인 대행자가 받은 돈은 이미 중고나라 등의 거래에 의해 발생한 사기에 의한 금액입니다.
이 금액을 그대로 받아서는 출처 파악이 용이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자금 세탁을 하는
과정에서 위의 대행자는 자기도 모르게 '자금 세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거기다가 소득을 챙겼기 때문에 사기극의 공범이 되고 맙니다.
#방지하는 방법은?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런식으로 손쉽게 돈을
벌수 있다면 힘들게 노력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없겠죠?
뭐든 손쉽게 그리고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는 대부분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괜히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사기극의 공범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초범의 경우 그 액수에 따라 처벌이 약할지도 모르지만 만약 생각보다
많은 금액의 자금 세탁에 연루되어 있다면 아마 변호사를 사서 법적으로 대응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오는 것이지요.
모쪼록 어떤 일이든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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