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용어를 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화 자체에 나오는
부분은 아니고 영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인데요.
오마주, 클리셰, 미쟝센 등등 아마 한번 정도는 들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알면 별 것 아닌 것들인데 모르고 들으면 이해하기 힘든 단어라 깔끔하게 정리해봤습니다.^^
[클리셰]
진부한 표현, 뻔한 줄거리를 의미합니다. 본래는 프랑스어로 인쇄과정 중 연판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하지만 지금은 '판에 박힌 틀' 같은 의미로 더 많이 쓰이지요.
편집 기술, 연출, 표현 방식 등 영화에 사용되는 전체적인 부분을 포괄해서 표현하는 단어로
공포 영화의 경우 먼서 나서는 사람이 첫 번째 희생양이 된다든지 열렬히 사랑하는 연인이
알고 보니 불치병에 걸렸다든지... 뭐 누구나 예상 가능한 뻔한 패턴들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비꼬는 의미로 많이 사용하긴 하였지만 뻔한 클리셰도 잘만 살리면
대반전을 줄 수도 있고 또 의외의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미쟝센]
연극에서 사용되던 단어로 '배치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영화 연출 전반에 있어 특정 공간에 대한 물건의 배치, 색감, 편집 기법 등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감독들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실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물 구도의 경우
상반되는 성격의 배우를 양 끝단에 배치한다든지 아니면 특정한 물건의 반복적
노출을 통해 공포감 분위기를 연출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의미합니다.
이런 부분은 사실 놓치기 십상인데 감독마다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미쟝센 기법이다'라고 정의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다만 특정 감독들은
제작한 서로 다른 영화 중 특정 상황에서 물건의 배치나 색감, 구도 등을 같은 걸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러한 것들이 감독으로 하여금 주제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본인만의 미쟝센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마주]
존경 및 존중의 의미로 특정 감독의 스타일이나 특정 장면을 삽입하는 걸 의미합니다.
가장 쉬운 이해는 만약 제가 '미션 임파서블'을 감명 깊게 보았다고 하였다면 제가
촬영하는 영화에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적인 스턴트 장면을 삽입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패러디랑은 조금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 있는데 패러디는 해당 장면을 희화화
한 것이기에 감독의 의중이 오마쥬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오마주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제대로 가공되지 않으면 오히려 표절로
볼 여지가 있기에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부분입니다.
(간혹 대놓고 표절한 감독들이 오마주라고 변명하기도 합니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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