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보험의 종류와 차이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도 평소엔 그렇게 보험에 대해서 관심이 있거나 하진 않았는데요. 올해 초 한번 아파보니까 현재 내가
가입한 보험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가입한 보험은 전부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들어주셨던 거라 전 정보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한동안 가졌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해지는 보험, 물론 인생에 아프거나 큰 이벤트가 없다면야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어디 인생이 그렇게만 흘러가나요.
[보험의 대분류]
일단 보험을 대분류하자면 국가가 운영하는 '공영보험'과 일반 기업이 운영하는 '민영보험'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공영보험'을 설명하자면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다 혜택을 받고 있는 '의료보험'이
가장 대표적인 공영보험이며 회사생활과 관련된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도 역시 공영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영보험의 경우 국가가 운영하는 보험이다 보니 비영리로 운영되며 국민의 생산성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 수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요.
(넓은 의미로 복지 정책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외국에서 살아보시거나 태어나신 분들은 한국의 의료보험이 얼마나 잘 세팅되어 있는지 체감하실 겁니다.
그다음은 '민영보험'인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실비보험'이 바로 이 민영보험에 속합니다.
민영보험의 경우 사기업에 의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당연히 영리 목적을 추구하며 그 종류도 보장하는 것에
따라 상당히 다양합니다.
[민영보험의 종류]
자,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의 중심인 민영보험입니다. 공영보험의 경우 가입에 관련하여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강제성을 띄고 있는데요.(어떤 나라는 공영보험의 경우에도 가입 여부 선택이 가능합니다.)
민영보험의 경우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의해서 취사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손해보험 1개 정도는 모두들 들으셨을 거고요. 조금 보험에 대해서 공부하시거나 아시는 분들은
몇 개 상품을 더 들어 놓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아, 물론 실비 보험 1개도 없는 분들도 계시죠.
물론 보험이 없어도 사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래도 괜찮은지 한번 알아보시죠.
#1. 생명보험
간단합니다. 어려운 말로 설명한 여러가지 글들이 있는데 생명보험은 간단하게 본인 생명과 관련된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생명보험은 사람의 사망과 관련된 보험이고 손해보험처럼 손해의 크고 적음을 따지는 손실 비율 없이
보험 가입시 본인이 정해놓은 금액을 받는 정액보험입니다.
생명보험 내에도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 있는데 이것은 기간에 따른 분류이므로 생명보험 설계 시 본인의
선택에 의한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험 자체의 성격은 같습니다.
단, 생명보험의 경우 사망을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되기에 종신보험이 경우 사망할 경우 반드시 보험금을
지급받게 되는데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만 보장이 가능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생명보험은 사망보험이며 그 외 생존보험, 혼합보험 등이 있지만 사망보험 이외의 보험은
사망보험이 갖고 있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옵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손해보험
제가 위에서 이야기 했던 실비보험이라고 불리는 게 바로 이 손해보험입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에서
아주 쉽게 그리고 자주 접하는 보험이지요.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보증보험, 기술보험 등이 있으며 제목 그대로 본인이 혹은 상대방에게 손해를 입히게 되었을 때
적용되는 보험입니다.
위의 생명보험은 정액보험이라고 설명드렸는데 손해보험은 손실비율에 따라 유동적인 보험금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지급되는 비용 액수의 한도 역시 본인이 정해놓은 액수 혹은 가입 상품에 따라서 달라지지요.
(자동차 대물 보험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1억 한도, 3억 한도 이런 거요.)
손해보험의 경우 자산가들은 잘 가입하지 않는 추세인데(큰돈이 나가더라도 그만큼의 유동성이 있으시니까요.)
저 같은 일반인들은 꼭 하나쯤은 들어두여야 하는 보험입니다.
#3. 제3보험
제3 보험의 경우 생명보험의 특성과 손해보험의 특성을 동시에 갖는 하이브리드적인 보험입니다.
왜냐하면 위 2가지 상품이 각각 가진 장점과 특성이 명확하다 보니 그 중간 성격의 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그러한 니즈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제3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해보험이나 질병보험, 간병보험 등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진 보험들이 이 제3보험에
속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제3보험이 인기가 있는 편인데 왜냐하면 특수한 분야에 맞춤형으로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보험의 영역이 아니었던 치아 등에도 범위를 넓혀서 치아보험 등이 생겼으며 암보험,
치매보험 등도 생겨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험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이유]
보험은 언제 올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저 같은 경우 예전에는 제 삶만을
위해 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제가 아닌 가족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만약 내가 아프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었을 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쓸데없이 돈 쓰지 말고
포기하라고 말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죠.
그래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 중에 의료비 등 감당할 수 없어서 무너진 가정이 많습니다.
물론 몇천만 원씩 현금 자산을 쌓아놓은 가정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현금 자산을 쌓아놓은 가정은 드물죠.
이게 최근 보험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을 달라지게 한 부분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금융 상품으로써도 가치가 있는데 저금리 시대에 은행에 돈을 넣어놓는 건 솔직히
안전한 보관 이외에는 특별한 의미를 갖기 힘듭니다.
보험의 경우 특수한 상황에 대한 피해 보상과 환급, 그리고 절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노후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러프하게 보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예전 보험설계사들의 막무가내 영업 방식으로 인하여 거부감을 갖고
있으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잘 알아보면 본인의 삶을 지키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기에
잘 알아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은 취사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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