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과거의 전성기]를 의미하는 [리즈 시절]이라는 관용구의
어원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마 해당 말의 어원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최근에는 워낙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득하여 사용하고 계실 텐데요.
최근 스포츠 기사를 살펴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죠? ㅎㅎㅎ 당연히 표준어는 아닙니다. |
사실 이 말의 어원에는 참 재미난 스토리가 있습니다. (어쩌면 조금 슬플지도...)
그럼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리즈 시절이라는 말의 어원]
원래 해당 단어는 영국의 프로 축구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해축빠(해외 축구 빠**)들이 먼저 인터넷에서 사용하던 단어인데요.
그 탄생은 이렇습니다.
기복이 심한 선수가 갑자기 터지는 날을 의미하는 '구티의 그날' 같은 단어들도 그때 탄생했습니다. |
예전 프리미어 리그에 [리즈 유나이티드]라는 1부 리그 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1,2부를 전전하고 있죠.)
이 '리즈 유나이티드'라는 팀은 2000년대 초반까지 호주의 영웅 '해리 키웰', 당시 유망주
풀 포텐셜을 자랑하던 '앨런 스미스', 맨유의 철벽 수비수이기도 했던 '리오 퍼디난드' 등
상당히 화려한 스쿼드와 성적을 자랑하던 일명 잘 나가는 1부 리그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자금 운영으로 인하여 구단은 운영난을 겪게 되고 그로 인하여 팀의 주축 선수들을
전부 팔아버리게 되는데 이 나비효과로 2004년을 끝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의 1부 리그 스토리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물론 최근 조금 부활의 조짐이 있긴 하지만요.)
원래 맨유와 일명 '로즈 더비'로 유명한 역사적인 클럽이 방만한 운영으로 막을 내리게 된 것이죠.
여기서 눈여겨볼 선수가 바로 박지성 선수의 팀 메이트 '앨런 스미스'라는 선수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워낙 출중한 외모에 실력도 뛰어나 전 세계 유망주 중 탑클래스를
달리던 선수였는데요.
맨유에 와서 일명 '폭망'하기 시작합니다. 원래 스타팅 멤버였던 '앨런 스미스'는 벤치 멤버로
전락하였고 또한 퍼거슨의 기묘한 기용으로 인하여 원래 포지션인 '스트라이커' 보단
이상한 포지션에서 뛰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복이 상당히 심한 플레이를 보였고 이를 보던 '해축빠'들이
본인들의 덕력을 뽐내기 위해서 '앨런 스미스 리즈 시절엔 쩔었었는데...'라며 여러 가지 사족을
붙여서 하던 이야기들이 발전해서 지금의 '리즈 시절'이라는 말의 의미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앨런 스미스의 리즈 시절은 우리나라에 프리미어 리그가 방송되지 않던 시절이라 올드비 혹은 고인물 취급을 받고 싶었던 일부 '해축빠'들을 비꼬는 의미에서 시작했다고 보는 게 정확하겠네요. |
[리즈 시절이란 말의 변화와 발전]
그렇게 정착된 '앨런 스미스의 리즈 시절' 의미는 다른 축구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도
'야, 앙리 리즈 시절에 쩔었었는데' 등 실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해당 선수들의
전성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발전하였고 이제는 연예인 등 그 폭을 넓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즈 갱신'이라는 단어로 발전하였는데 과거의 전성기를 웃도는 인기를 다시금 구사하게
되었을 때 새로운 리즈 시절을 맞이했다는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웃긴 단어이죠? 애초에 리즈 시절이라는 말 자체에 '전성기'라는 의미가 단 1도
없었는데 여러 가지 스토리로 인해서 관용구처럼 굳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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