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맛집이 아닌 멋집의 시대야!
맛집이라고 가보면 실상 일반적인 음식점과 다를바가 없고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점을 가고 싶어도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서 허탕 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국에는 특색있는 음식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저녁식사에 방문했던 스테이크 음식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정갈한 플레이팅 모습]
사실 블로그에 맛집 내용을 정리해 놓는 건 누군가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사실 본인이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용도도 있습니다. 막상 중요한 순간에 기억이 안나거든요..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당분간 잊지 않아야 하겠어요.
이곳이 독특한 이유는 탱고 공연이 있기 때문인데요. 매번 시간이 같은지는 모르겠으나 8시 30분 정도 지하에 있는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소극장 분위기의 탱고 무대]
탱고 공연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공연장 사진으로 대처 할께요. ㅎㅎㅎ 사실 이날 외국인 댄서분들 정말 환상적으로
멋있었어요. 그리고 마룻바닥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많은 상처자국이 얼마나 많은 공연을 치뤄 왔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식사가 다 마칠쯤 공연이 시작하여서 부담 없이 탱고 공연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음식을 가져 내려가는건
실례인거 같구요. 와인잔 정도는 가져가도 될 듯 합니다.
이제 요리 사진 투척해 볼까요?
지금 보여 드린 음식은 전채 요리로 치킨 샐러드와 연어 샐러드 입니다. 담는 그릇이 특이했는데 먹을 수 있는
빵그릇입니다. 물론 먹지는 않았지만요...ㅎㅎㅎㅎ 전 육식 주의자라서 샐러드를 좋아하지 않지만 여성분들 입맛에는
아주 괜찮은 샐러드가 될 듯 싶었습니다. 연어도 신선했고 치킨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전 조금만 먹고 고기를 기다렸습니다.
[고기를 향한 길은 멀고도 험한 것...]
뭐가 하나 더 나왔어요.ㅜㅜ
이건 '엠빠나다'라고 하는 음식인데 스페인 전통음식인데 빵 속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고 조리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겉을 살짝 굽거나 튀긴 음식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괜찮았어요. 이날 레드 와인과 같이 먹었는데
조화가 좋았습니다.
음... 스테이크 집에서 스테이크 이외의 음식을 맛보고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식 +1 ㅋㅋㅋㅋ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테이크 고기가 나왔습니다. 뭐 별로 썰것도 없이 사르르 녹아 버리네요.
역시 비싸면 비싼 값을 한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고기양이 좀 적지 않나 생각하긴 했지만 앞에서 많이 먹고 마신(레드 와인) 덕분에 부족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 참 사진에 잘 보이진 않지만 같이 나온 쏘세지도 꿀맛이었습니다.
쏘세지 좋아하시는 분은 강추!
[마무리 컷, 정말 멋지신 댄서 분들!! 짱!!]
생각해보니 위치를 설명안했네요. 위치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8-1번지 지하 1층입니다. 신사역
근처이긴 한데 길치시면 택시가 빠를 듯합니다. ㅎㅎㅎ 아니면 근처에 '더 리버 사이드 호텔'이 있으니
그 호텔을 기점으로 찾으시면 빠르실 꺼에요.
단순한 맛집이 아닌 분위기, 그리고 색다름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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