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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직장인의 항저우 여행기 2.


항저우 여행 2일차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항저우를 탐방해 볼 예정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오늘 하루는 중국식 조식과 함께 시작 했습니다. 평소에 조식을 잘 챙겨 먹지 않는 편이지만


하루 스케쥴을 소화해내기 위해선 미리 먹어둬야 겠죠?


갑시다! 식당으로~




[뭔가 고풍스러운 중국 분위기의 식당]




[숙소에서 우리에게 제공된 간단한 아침]



아침 식단으로는 빵(窝窝头워터우, 小馒头샤오만터우), 호박죽, 수박, 무채, 땅콩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항저우는 상하이 음식에 비해 간이 강하지 않아서 아침 식사로는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먹고나서 부족한 메뉴는 더 먹을 수 있고 식사 또한 다 준비해서 가져다 줘서 수고를 덜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뷔페식을 싫어하거든요...귀차니즘)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야겠지요?


오늘 오전에는 레프팅을 하기로 해서 항저우에서 우버택시를 타고 2시간 정도 '창화'란 소도시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창화도착...근데 지금 내가 보고 있는게 뭐지?]



2시간의 긴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도착한 창화! 근데 제 눈앞에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이 말라버렸습니다. 아무리 되는일도 안되고 안되는일도 되게 하는 중국이라고 하지만... 이런 대참사를 실제로


경험하니 힘이 쭈욱 빠졌습니다.


그래요... 중국 여행에서 중요한건 첫째도 확인, 둘째도 확인, 셋째도 확인입니다.


분명 며칠전에 확인했을 때만 해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 출발 당일 아침에 확인해 보지 않은것이 저의 


패착이었습니다.


우버 택시비만 왕복 600위안인데...애꿎은 택시비 600위안만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ㅜㅜ




[분노의 낮술 시행..소주가 쑥쑥 들어감]



항저우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기운이 다 빠져서 중국음식이 도저히 입으로 들어가질 않는 관계로 


한식당을 찾아 방문하였고 분노의 낮술을 실행하였습니다. 아마 소주 2병에 청하만 4병이상 마신듯 합니다.


가뜩이나 더운날씨에 낮술까지 더해지니 사우나가 따로 없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중국에서 집된장을 만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럼 취기로 분노를 억누르고 주변 구경하러 가시죠.




[시후 옆의 타이즈완 공원(太子湾公园)]



시후와 백사탑을 바로 구경하려 하였으나 워낙 덥고 사람이 많아서 시후 바로 옆의 타이즈완 공원에서 산책을


즐겼습니다. 시후는 저녁에 보기로 하죠 뭐...


항저우에 와서 느낀게 나무가 워낙 많고 이쁜 것들이 즐비하더라구요.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이 항저우 오시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도시 분위기가 그린이에요.





1시간 정도 남짓 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원이 상당히 크더라구요. 분위기를 계속 만끽하고 싶었지만


이미 더위에 지친 저희들은 숙소로 돌아가 재정비를 하고 시후를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미 고속도로에서 4시간, 레프팅을 못했다는 허탈감 등이 한방에 피로로 몰려온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론 저는 낮술의 영향입니다만...ㅎㅎ) 그럼 숙소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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