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의 필수 자재들의 차이점
처음 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시멘트와 몰탈, 그리고 콘크리트의
차이점을 알 수 없어서 고생을 합니다. 저도 처음엔 용어를 헷갈려서 반장님께 많이
혼난 기억이 납니다.
일단 현장 기준으로 가장 쉽게 설명하면 주로 사용되는 자재는 몰탈과
콘크리트이고 시멘트는 이 두 자재에 섞여 있는 주재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시멘트 자체로만 현장에서 사용되는 법은 없습니다.
일단 콘크리트부터 설명드리면 시멘트를 기본으로 하고 모래, 물, 자갈이 섞여있습니다.
포함되어 있는 골재의 강도가 강한 만큼 건축의 구조용으로 사용됩니다.
즉, 건축물에 철근으로 골조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 쏟아붓는 것이 바로 콘크리트입니다.
그래서 콘크리트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레미콘 차량이 실고 와서 포크레인이나
믹서트럭 슈트, 혹은 전용 타설 장비인 펌프카, CPB(Concrete Placing Boom) 등을 활용해
붓게 됩니다.
몰탈은 우리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시멘트와 모래가 섞여 있는
제품으로 현장에서 물을 섞어 약간 녹진한 상태로 만든 후 필요 부위에 시공을 하게
됩니다.
미장, 벽돌 접착, 줄눈, 방수 등의 용도로 사용하며 용도에 따라 물의 비율을 조절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우레탄 및 플라스틱 수지를 첨가하기도 합니다.
한포에 40kg이 넘어서 몰탈 날라야 하는 경우 몸이 상하기도 합니다.
몰탈은 골재가 작고 사용 부위의 사이즈 작은 만큼 빠르게 접착되지만 콘크리트의
경우 양생(굳는 것) 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3~5일)
#그외 시멘트를 활용한 자재들
위에서 설명한 몰탈과 콘크리트를 제외한 시멘트를 활용한 자재는 '시멘트 풀'이
있습니다. 시멘트 풀은 다른 골재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상태의 시멘트에 물을
섞은 것이 시멘트 풀입니다.
시멘트 페이스트라고도 하는데 타일 시공이나 벽돌 시공시 접착의 용도로 많이
활용됩니다. 다만 시멘트 페이스트는 신축성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슷한 자재로는 석고 보드 및 합판 접착에 사용하는 석고 페이스트가 있습니다.
석고 페이스트는 신축성이 좋아 신축성이 있는 자재와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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