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스마트폰의 환골탈태
얼마 전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용하던 갤럭시 S9과 작별을 고해야 했습니다. 딱히 고장
이나 다른 문제는 아니고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 제 스마트폰을 교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전 사실 최신 핸드폰에 관심이 없었고(폴더, 플립) 또한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의 사이즈가
저한테는 너무 큰 편이어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S9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고민이 되더라고요. 어떤 제품으로 바꿔야 할지...
그래서 주변 지인에게 수소문을 하였는데 그나마 갤럭시 플래그 쉽 라인중 S20이
성능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나 후속작의 경우 메모리가
12G에서 8G로 줄어들었기고 무게는 늘었기에 다운그레이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자급제라 불리는 신세계에 입문하다.
그래서 S20관련 제품들을 여러가지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최신형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또한 약정도 극혐하기에 이번에 '자급제'를 한번 경험하고자 자급제를 스마트폰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중고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상태도 상당히 괜찮고 가격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거의 새제품과 다름없는 리퍼폰이 대략 41만 원 수준이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에게 꼭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약정을 통해 분할 납부도 필요 없고 현질로
한 번에 처리하면 되니까요.
기존 요금제 역시 변경할 필요 없이 그대로 승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자급제의 장점
결국 바로 질렀습니다. 애초에 애플은 해당사항에 없었기고(동기화, 리퍼 정책 극혐)
백도어 투성인 중국 제품 역시 생각조차 없었기에 의외로 결정은 빨랐습니다.
이번에 자급제를 경험하며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탄력적인 요금제
말도 안 되는 고액의 데이터 요금제에서 자유롭습니다. 그냥 원래 사용하던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신품, 중고폰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여유가 된다면 신품을 살 수도 있고 중고도 괜찮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중고 상태에 따라 상이한 가격 정책, 신품에 가까우면 리퍼급, 그 이하는 A~C 등)
- 스마트 스위치의 위엄
삼성 제품끼리는 스마트 스위치로 간단하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어 개인이 기변 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카톡 대화 내용만 미리 백업한다면 1시간 안에 완료.
#자급제 사용 시 주의사항
그렇다고 해서 자급제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그나마 단점 혹은 주의사항을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통신사를 선택할 수 없다.
자급제라 할지라도 원래 제공하고자 하려 했던 통신사에 맞춰 기본 앱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본인 유심(USIM)과 동일한 통신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 부분이 조금 어렵습니다.
이건 자급제의 단점이라기보다 제가 중고를 사서 중고 자급제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경우에 거의 문제는 없으나 삼성 페이가 간혹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플을 잘 만지면 해당 문제도 해결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유심 트레이 파손 주의
간혹 유심을 바꿔 낄 때 기존 폰이 유심 트레이가 파손되어 있어 잘 빠지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흔치 않는 경우인데 제가 이 경우에 딱 걸려서 트레이 빼는데 좀 애를 먹었습니다.
트레이가 처음에 잘 안 나와서 내가 뭔가 잘못했나 싶었는데 트레이가 부러져 내부에서
걸려 있던 것이더라고요. 이런 경우 힘으로 빼면 내부 메인 보드가 망가질 수 있으니 힘을
요리조리 살살 줘서 달래듯이 빼줘야 합니다.
- A/S를 받을 수가 없다.
이 또한 중고 구매 시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A/S를 받을 수 없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구입처에서 얼마간의 제품 보증을 해주긴 하지만 통신사에서 구매할 때에
비하면 짧은 서비스 기간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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