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아온 김장시즌!!!
찬바람이 들이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찬바람 불면 한국사람은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죠? 그렇습니다. 바로 '김장'입니다.
저희 집은 사실 김치를 많이 먹지 않아 따로 김장을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주변
식구들이 많은 편이라 김장을 날 잡고 해야 하는 편인데요.
다행히 올해는 어머니 지인분께서 배추를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예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었습니다.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집 근처에서는 불가능해 차에 실어서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내려와서 저녁에 배추를 절였답니다. 양이 엄청나지요? 대략 잡아
200포기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시골 배추 절이는 방법
원래는 좀 쉬엄쉬엄 하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배추가 워낙 많더라고요. 욕심을 부리면
몸이 고생하는 법인데 김치는 조금 먹으면서 이렇게 많이 담그려 하다니..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배추 절이는 방법이나 다들 아시겠지만 저희가 했던 방법을 소개하자면 일단 배추를
물에 씻습니다. 그리고 상태가 안 좋은 겉 껍데기는 몇 장 정도 과감하게 날려줍니다.
그 후 쓸모없는 배추 밑동을 날려준 다음에 반을 뚝 잘라줍니다. 간혹 배추를 4분의 1로
자르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잘 절여지기는 하나 배추 속이 많이 들어가게 돼
결과적으로 김장 비용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반으로 가르는 게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잠시 준비한 소금물에 1~2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꺼내어 굵은소금을 흩뿌리듯이
사이사이 뿌려준 후 준비한 대야에 담습니다.
저희는 보통 8시간 정도 절이기에 저녁에 절여놓고 한숨 자면 대충 준비가 끝납니다.
보통은 소금물에 계속 절이는데 저희는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물에 오래 두는 편은
아니고 조금만 절였다가 소금으로 염장을 합니다.
#김칫소 만드는 방법
김칫소의 경우 지역마다 그리고 집안마다 상당히 많이 다르죠? 저희 같은 경우 오래
보관하는 걸 기조에 두고 김장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베이직하게 준비합니다.
저희가 김칫소에 넣은 재료로는 새우젓, 까나리액젓, 쪽파, 무채, 마늘, 생강, 스테비아,
찹쌀풀, 다시마우린물(육수), 고춧가루를 사용했습니다.
육수는 많이 넣으면 소가 물러지므로 적당량 넣어가면서 찹쌀풀로 농도를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준비된 소를 이제 배추에 쳐발쳐발!!! 해주시면 됩니다. 이때 절여진 상태에 따라서
소의 양을 조절해 주세요. 배추가 짭짤할 경우 소를 조금, 그냥 간간한 정도면 많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김장 이후에 배추에서 어느 정도 채수가 빠져나와 간이 싱거워지므로 김칫소를 막 양념
했을 땐 조금 짭짤해야 제대로 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간이 딱 맞거나 싱겁다면... 나중에 간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장의 마무리는 역시 머리 고기(돼지)나 수육, 삼겹살과 함께 즐겨주시면 됩니다.
김장하는데 수육을 준비 안 하면 그건 반칙입니다. 김장 김치랑 같이 먹으면 정말 소주
킬러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여유가 되면 굴을 살짝 준비해 주세요. 막 담근 김치를 조금 꺼내서 굴을 무치면
환상적인 굴김치가 완성됩니다. 마치 보쌈집에서 파는 것 같은 보쌈김치가 완성돼요.
모텔 임대를(임대업) 하기 위해서 확인 및 준비해야 하는 서류 (0) | 2022.11.20 |
---|---|
자급제 스마트폰, 의외로 괜찮은데요?(자급제폰 구입 후기) (0) | 2022.11.18 |
드디어 복구된 티스토리...하지만 문제는... (0) | 2022.10.18 |
건설기초안전교육을 받다! (0) | 2022.10.15 |
아파트 베란다 습기로 인한 페인트 칠 벗겨짐, 보수는 어떤 페인트? (0) | 2022.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