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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싱글 몰트가 뭐길래?

 

코로나로 인해 지인 모임들이 불편해지자 혼술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싱글 몰트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안성맞춤의 위스키로 안주

 

역시 간단히 먹기 편한 치즈 및 초콜릿, 하몽 등과 어울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 찍기 좋아하는 최근 세대의 트렌드와도 딱 맞는 혼술 파트너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안주 사진이 이쁘거든요...)

 

 

싱글 몰트란 보리를 원료로 해 증류한 위스키의 한 종류를 말하는 것으로

 

한 곳의 증류소에서만 증류한 위스키를 말합니다. 원래는 스코틀랜드 지역에

 

한정하여 싱글 몰트라 지칭하였지만 지금은 어느 지역이든 증류소 한 곳에서 나온

 

위스키는 전부 싱글 몰트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싱글 몰트와 기존 위스키와의 차이는?

 

이렇게 설명해서는 아직까지 이해가 조금 힘드실텐데 기성품 위스키와 비교하면

 

바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 우리가 마시던 '조니워커', '발렌타인', '스카치 블루' 등은 같은 위스키이지만

 

맛을 위해 여러 싱글 몰트가 합쳐진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즉, 싱글 몰트는 이렇게 여러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싱글 몰트가 섞이기 전 오리지널

 

위스키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커피 소개할 때도 비슷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기억하시는지요?

 

단일 품종의 커피의 경우 해당 품종의 이름을 부르거나 '싱글 오리진'으로 표기하고

 

만약 맛을 위해 여러 품종을 섞은 경우 블렌드 커피라고 명명합니다.

 

 

즉, 술과 커피로 비교하면 '싱글 몰트=싱글 오리진'과 같은 개념인 것이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싱글 몰트

 

사실 싱글 몰트가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해 맛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커피의 경우 

 

싱글 오리진이 더 높은 가치를 보이지만(희소성 때문에...) 술에 있어서는 싱글 몰트가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맛이 있다고 하기 살짝 애매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싱글 몰트가 유행인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보틀을 구입할 수 있고

 

싱글 몰트 특유의 거친 날것의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글로 적었지만 '아마추어리즘'의 감성 때문이기도 하다는 이야기죠.

 

 

싱글 몰트의 종류에 따라서 바닐라 향과 참나무 향 등 개성이 상당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입문자용 싱글 몰트 위스키로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싱글 몰트 입문 3대장

 

글렌 피딕, 글렌 리벳, 더 맥켈란

 

 

-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의 베이스 몰트

 

  스트라스아일라 : 로얄 살루트, 시바스 리갈

 

  밀튼더프 : 발렌타인

 

  모틀락, 탈리스커 : 조니워커

 

  토민톨 : 스카치 블루

 

  오크로이스크 : J&B

 

 

 

#싱글 몰트 위스키 즐기는 방법

 

본래 위스키 자체가 다른 진이나 럼과 다르게 스트레이트로 많이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블렌디드 위스키의 경우에도 약간의 얼음을 첨가하여 언더락 형태로 즐기거나

 

우리나라의 경우 도수 낮은 술과(흔히 맥주...) 섞어 폭탄주 형태로 음용합니다.

 

 

싱글 몰트의 경우 그렇게 마시게 되면 싱글 몰트가 가진 개성을 다 망가트리기 때문에

 

사실 섞어마신다면 싱글 몰트를 구입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보통은 원액 그대로 마시거나 약간의 물만 첨가해서 마시긴 하지만 이것도

 

꼭 왕도는 아니기에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약간의 얼음과 드셔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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