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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중국 정부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얼마 전 3 연임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중국이 사실상

 

국제사회에 중국의 독재 국가로써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러시아의 푸틴이 사례가 있긴 하지만 푸틴은 최소한 연임을 위해서 헌법을

 

뜯어고치진 않았죠.


* 꼼수긴 해도 2연임 후 총리직을 수행하다가 다시 출마해 대통령이 되었죠.

  물론 푸틴과 시진핑의 차이가 수단의 차이일뿐 정적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제거

  한다는 면은 똑같지만요.

 

사실 중국이 공산당 1당 체제이기에 3 연임 자체가 신기해할 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찾아보아도 3연임 혹은 독재 정치의 끝이 좋지 않았던 만큼 이번

 

3 연임이 주는 메시지는 뭔가 묵직합니다.

 

 

철저한 혈통주의를 통해 독재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과는 달리 중국의 경우 다수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당히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충돌하는 사회로 알고 있는데

 

이런 체계가 21세기에 계속 유지되는 것이 솔직히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기합니다.

 

거기다가 중국은 수정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사민주의 국가인데도 말이죠.

 

 

#조금씩 좀먹고 있는 중국의 유지 기반

 

물론 중국이 현재의 체제를 유지하고 고수하는 이유에는 이전 '국민당' 사례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대만의 경우 국제적으로 독립국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자유주의의 수호자 '미국'으로부터 상당히 든든한 비호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끊임없이 민족주의를 외치며 대만의 병합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없죠. 이런 민족주의적 주장을 통하여 국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대외로 돌리고 있지만 이러한 방법이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까요?

 

 

이번 3연임이 중국인에 주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은 1당 독재의 문제 및 주석에게 쏠린 지나친 권력 등의 문제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라는 동력에 의해 가려졌지만 3년을 거듭한 코로나와 중국의 저성장

 

기조로의 변화로 인해 이제는 공고했던 공산당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본인들의 문제에 대해 침묵할 것인가? 항변할 것인가?

 

중국이 지금처럼 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인구만 많아서는 아닙니다.

 

중국인들과 사업을 진행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괜히 '왕서방'이란 단어가 생긴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중국인들은 셈에 능하고 이득을 챙기는데 수완이 좋은 민족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엉망이다? 이걸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을까요? 그동안은 모두 경제 성장에

 

취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었지만 이제 그런 시기는 조금 지난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몇몇 단체들이 나서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이런

 

의견들을 폭력으로 잠재운다고 한들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요? 물론 홍콩의 우산 시위 역시

 

결국은 정부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본토의 문제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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