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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관행,상식을 깨면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클래시스

 

클래시스는 2007년에 설립된 어떻게 보면 상당히 뒤늦게 이 업계에 뛰어든 후발

 

주자입니다. 하지만 현재 기업 가치를 보았을 땐 탑 3 기업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기업이죠.

 

 

대표로는 백승한씨가 현재 재직하고 있으며 21년 기준 사원수는 311명으로

 

다른 레이저 업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회사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에는 17년 12월에 상장되었고 현재 시가 총액은 9,700억원입니다.

 

 

후발 주자라는 약점과 많지 않은 레이저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클래시스가

 

타사를 단기간에 압도적으로 따돌릴 수 있었던 이유는 슈링크를 앞세운

 

업계의 관행 타파에 있습니다.

 

 

이 스토리에 대해서는 레이저 소개시 마저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시스 회사 홈페이지

 

 

#클래시스의 주요 레이저 종류

 

- 슈링크(Shurink)

 

'클래시스 = 슈링크'라고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지금의 클래시스를 만들어 준 고마운

 

레이저입니다. HIFU 기반의 리프팅 레이저 장비로 울쎄라와 거의 비슷한 적응증을

 

갖고 있습니다.

 

 

Ultraformer Ⅲ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지금은 울트라포머는 해외 시장,

 

슈링크는 한국시장으로 분류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업계의 관행이라 함은 기존 HIFU 시장이 울세라 천하였을 때 리프팅

 

시술은 상당히 비싼 시술에 속했습니다. 그렇기에 슈링크가 초반에 출시되었을 때도

 

각 병원의 원장들은 당연히 비싼 비용을 받고 싶어했죠. 


* 뭐...원래 의사들이 저가로 시술하는걸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있구요.

   마케팅적인 측면이나 단가, 마진율을 고려하여 조율하려해도 상당히 꺼려합니다.

   본인들은 고급 인력이라는 마인드 + 저가 고객은 어차피 객단가가 떨어지니

   매출에 도움이 안된다는 마인드 + 시술을 적게 하고 많은 매출을 하고 싶다는

   90년대 병원이 잘 나갈때 마인드(고객들이 병원에 줄서서 기다리던...) 3종 세트의

   결과 입니다. 회전율 등 이런건 고려도 안해요...설명해도 안들음...

 

하지만 슈링크 입장에선 그렇게 하면 퍼스트 무버인 울쎄라와의 격차를 줄이기

 

힘들죠. 그래서 단가 파괴를 하기 시작합니다. 첫 시작이 병원의 요청이었는지 

 

클래시스의 혁신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비급여 시장에 

 

저가형 그리고 보급형 리프팅 기계의 탄생을 의미했고 레이저 리프팅 시장의

 

파이를 근본적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볼뉴머(Volnewmer)

 

RF 고주파 리프팅 장비입니다. 모노폴라 고주파를 이용한 장비로 팁 교체를 통하여

 

눈가 및 볼, 그리고 바디까지 리프팅 가능한 장비입니다. 최근 레이저 리프팅 시장의

 

트렌드가 HIFU와 고주파의 결합이다 보니 클래시스 역시 그에 발맞춰 개발한 장비입니다.

 

 

- 울핏(Ulfit)

 

울핏은 HIFU 바디 리프팅 장비로 슈링크와 동일한 매커니즘을 갖춘 바디 전용

 

레이저 장비입니다. 단 차이가 있다면 시술 속도 향상을 통해 전체 시술 시간이

 

줄어들어 고객이 통증을 느끼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클라투(Cratuu)

 

클라투는 냉동 지방 분해술 레이저로 영하 9도로 피하 지방층을 얼려 괴사를 유도해

 

체내로 배출시키는 레이저 장비입니다. 주로 허벅지, 팔뚝, 옆구리 살 등 필요 이상으로

 

지방이 쌓여 있는 곳의 해소를 위해 사용됩니다.

 

 

- 사이저(Scizer)

 

사이저는 HIFU를 이용하여 지방을 파괴 시키는 레이저 장비입니다. 솔타메디컬의

 

리포소닉과 거의 흡사한 제품입니다. 위에 소개한 HIFU 장비는 근육에 작용해 

 

리프팅 효과를 얻는 것이고 사이저는 지방층에 조사하여 지방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것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투과되는 깊이나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클래시스 - 병원용 피부 의료기기

최첨단 기술 개발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 리프팅&탄력개선&복부둘레 감소 등 집속 초음파 장비 및 비수술 냉각 지방분해 장비 개발

classys.co.kr

 

 

#클래시스사의 특징은?

 

클래시스는 사실 다른 레이저 업체와 출발부터가 조금 다르긴 했습니다. 타사의 경우

 

색소 레이저를 기반으로 리프팅 혹은 급여 질환 쪽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면 클래시스는

 

초기부터 리프팅과 체형 레이저로 시작을 했으니까요.

 

 

그래서 위에서 소개한 레이저 종류를 살펴보더라도 리프팅 및 체형 관리 장비 위주로

 

이루어져 있고 라인업을 늘린다기 보다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당 적응증

 

장비의 후속기기를 만드는 식으로 사세를 확장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터진 슈링크의 대박은 마치 클래시스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과 같은

 

하나의 포상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음식도 김밥 천국처럼 다양한 메뉴를 지향하는

 

음식점이 있다면 한가지 메뉴만 장인 정신을 갖고 만드는 노포가 존재하는 것처럼

 

지금의 클래시스는 마치 한가지를 깊숙히 파고 있는 장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클래시스사의 한계점은?

 

위에서 장인 정신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 처럼 이제는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리프팅

 

혹은 체형 관리 장비를 만들어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장을 통해 충분한

 

개발비와 홍보비를 확보한 만큼 이제는 뭔가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춘 제품이

 

나올때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이 안전 지향이기에 패스트 팔로우 전략을 펼치는 것 자체를

 

비판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의료업계만큼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특정 부분에서

 

만큼은 선도하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클래시스의 현재 위치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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