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반응형

#쏟아져 나오는 중고 그래픽카드

 

최근 중고 거래 시장에 그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3070과 3080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코인 시장의 전체 가치 폭락과 코인 시장을 이끌던 이더리움의 채굴 중단

 

선언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 이더리움의 채굴 중단은 어떤 특정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원래 코인 자체가 한정된

   수량에서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는 특정한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이미 발급된

   코인 수량이 충분하다고 판단, 더이상의 코인을 발급하지 않는다고 보는게 더 옳습니다.

 

또한 현재 모든 국가에서 코인 채굴로 인한 전기 과다 사용을 규제하고자 암호화폐

 

거래를 규제하고 누진에 따른 전기요금을 조정함에 따라 채산성이 떨어져 많은

 

채굴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채굴에 사용되던 그래픽카드들이 시장에 풀리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죠.

 

실 사용자들은 구매력에서 한계를 보여 구입하지 못한 최신형 그래픽카드들이

 

고된 노동끝에 해방되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는것입니다.

 

 

#나도 뽑기 한번 해볼까?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풀린 그래픽카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IT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 물량이 채굴장에서 

 

나온 것임을 알기 때문에 구입을 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의 경우 모르고 구입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런 경우 내가 '뽑기운'이 좋아서 상태가 양호한 제품을 구입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대부분 이 케이스에 해당하겠죠?)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일단 채굴에 혹사된 그래픽카드의 경우 당연한 얘기지만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PC 실행 도중에 프리징 현상 및 도트 깨짐 현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심하게는 발열로 인해 전원이 나가거나 쇼트가 나기도 합니다.

 

 

3070 및 3080의 경우 최신예기이고 당연히 A/S가 남았기 때문에 보내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그들도 바보가 아닙니다. 간단히 테스트해보면 해당 제품이

 

채굴로 혹사된 제품인지 판별이 가능하고 이럴 경우 A/S를 거부 당합니다.

 

 

#교묘하게 '단순 개봉 미사용' 제품으로 위장하기도...

 

또한 IT관련 업자들의 경우 해당 제품을 벌크로 들여와 문제가 심각한 부분 수리 및

 

세척, 쿨링팬 교체 등을 통하여 '단순 개봉 미사용' 제품으로 둔갑하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원래 단순 개봉의 경우 미사용 제품이기에 신품과 거의 동일한 취급을 받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된 제품의 경우 다른 중고 제품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곤 하는데 현재 이렇게 나온 제품들은 전부 문제가 있는 제품으로 보아야 합니다.

 

 

'IT 전문가가 어느 정도 손을 보았기 때문에 그래도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 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자동차로 비유했을 때 엔진과 차체가 다 망가졌는데 타이어와 

 

와이퍼를 교체했다고 이 차가 사고가 없는 새차가 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IT에 대한 지식이 있고 도전 욕구(?)가 높으신 분들의 경우는 얼마든지

 

구입을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저의 경우 추천드릴 수가 없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