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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이, 요린이는 무엇?

 

최근엔 온라인상에선 어떤 분야의 초보자들을 일컫는 말로 분야 이름과

 

더불어 어린이를 붙여 'O+린이'란 표현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의 초보는 주린이, 헬스의 초보는 헬린이 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 단어가 인권위에서 아동 비하 표현이라며 사용하지 말자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말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원래는 무엇인가를 잘못하던가 그 강도가 지나칠 경우 충(蟲)이란 단어를

 

붙여서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에겐 설명충, 

 

또는 어린아이들은 사람을 귀찮게 한다는 의미에서 학교에서 급식을 먹기에

 

급식충이라고 부르기도 했죠.

 

 

하지만 이 단어 자체가 주는 어감 자체가 너무 과격하다 보니 네티즌들이

 

스스로 정화하며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O린이' 표현입니다.

 

 

#도대체 사전 조사는 하는 건지?

 

언뜻 듣기엔 이들이 주장하는 게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네티즌들 입장에선

 

활동할 것입니다. 사실 어린이란 표현을 미숙하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빌린 것은 맞긴 하나 비하 의도는 전혀 없거든요.

 

 

어린이가 미숙하고 무언가 잘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인들이 

 

어린이란 표현을 빌리는 이유는 그만큼 미숙하기에 고수분들의 보살핌과 도움을

 

청한다는 정중한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자신을 낮춤으로써 도움을 요구하는 표현인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비하할 

 

의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아무리 온라인 유저들이 개념이 없다고

 

한들 장차 나라의 기둥이 될 미래의 희망들을 비하하지는 않습니다.

 

 

#대체할 만한 표현 사용하자?

 

입문자와 초보자, 비기너란 단어를 사용하자고 하는데 사실 이런 단어를 몰라서

 

안 쓰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의미 전달에 한계가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인터넷 특유의 유머러스가 없기에 지금의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 즉, 매스미디어에 노출되는 걸 꺼려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선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기는 합니다. 최근 미디어들은

 

밈이 된 단어를 그 유래를 알아보지 않고 앞뒤 가리지 않고 차용하는 경우가

 

있긴 하거든요.

 

 

그냥 인터넷의 시류라고 할까요? 급식충도 최근에는 '잼민이'라는 말로 바뀌어서

 

사용하는 걸 보면 그냥 흘러갈 일입니다. 

 

* 잼민이는? 트위치에서 재민이란 어린이의 웃음소리를(TTS) 사용하였는데

이게  재미있다는 잼과 합성되어 14세 미만 어린아이들, 특히 개념없는 어린아이들을

얕잡아 부를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굳이 이렇게 과민 반응하는 것이 오히려 더 불을 지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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