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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래된 재미난 속설들

 

우리나라는 참 특이합니다. 일본을 지독히도 싫어하면서도 일본에서 인기 있는

 

속설들은 빨리도 들여오고 또 오랜 기간 자리를 잡습니다.

 

 

최근엔 그나마 온라인의 발달로 덜한 편이긴 하지만 예전엔 매스 미디어 매체들의

 

아이디어 카피에 의한 영향이라던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회사들이 마케팅에

 

일본 속설을 아이디어로 많이 채용하기에 우리도 모르게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럼 어떠한 것들이 우리 삶 속에 파고든 속설들이 무엇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일본 속설들

 

- 혈액형 성격설

 

가장 대표적이기도 하고 정말 오래된 일본 유래 속설입니다. 최근엔 MBTI에게 

 

그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꽤나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속설입니다.

 

 

신기한 게 일본은 오히려 혈액형 성격설이 금방 인기가 사그라들었고 

 

별자리 성격설을 더 믿는 편인데 왜 우리나라는 혈액형에 집착했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할 지경입니다.

 

 

혈액형 성격설은 일본의 '후루카와 다케지'라는 분이 주장한 이론으로 

 

ABO 식 혈액형별로 냉철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을 것이라고 추측하여

 

사람의 성향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이론입니다.

 

 

사실 그냥 듣기에도 허무맹랑한 이론인데 워낙 접근하기 쉽고 분류가 간단해

 

호사가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사이비입니다.

 

 

- 음이온

 

한 때 많은 전자제품들이 이 음이온이란 타이틀을 달고 날개 돋친 듯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역시도 역시 유사과학, 사이비입니다.

 

과학적으로 보았을 때 음이온이 초미세먼지, 세균,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도 않고 근거도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음이온이 방출되는 제품은 거의 없고 실제로 음이온이 

 

방출된다고 하면 천연 방사능 물질이 방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인체에 해로움이 밝혀졌습니다.

 

 

이 음이온 이론도 일본에서 1990년대 인기를 얻었다가 21세기 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이론인데 현재 음이온이 방출된다고 선전했던 제품들에서 인체에

 

오히려 유해한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만천하에 개소리임이 밝혀졌습니다.

 

 

 

- 게르마늄

 

아직도 어르신들이 여행 가면 필수품으로 구매하는 제품 중에 하나가 바로

 

'게르마늄' 팔찌입니다.

 

 

이 게르마늄 팔찌는 음이온 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된 일종의 굿즈인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음이온 자체도 나오지 않고 게르마늄 자체가 인체에 이롭다는

 

과학적 이론도 없습니다.

 

 

게르마늄의 경우 1970년대 후반 일본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유사과학으로

 

그 당시엔 혈액순환에 좋다며 복용까지 했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효능도 없고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 수소수(육각수)

 

한 때 의료용품 시장에서도 조금 핫 했었던 수소수입니다. 저도 병원에서

 

일할 때 접했지만 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제품들을 의사나 병원에 팔려고 했던

 

회사들의 배짱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짓광고에 몇몇 병원들은 구매를 하긴 했지만요....

 

 

수소수는 물을 전기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분리한 후 물에 직접 수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실제 이렇게 생성된 수소수를 마신다고 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즉, 아무 효과 없습니다. 다 거짓말입니다.

 

 

- 콜라겐

 

콜라겐 역시 일본에서 먼저 유행을 타고 우리나라에 도입된 유사 과학입니다.

 

이 속설 때문에 수많은 족발과 닭발이 희생되었죠....^^

 

 

초기엔 먹는 걸로 많이 판매 촉진을 유인했는데 나중에는 바르는 것까지

 

확장했습니다. 식품업계에서 화장품 업계까지 해당 속설이 퍼진 것이죠.

 

사실 콜라겐은 분자의 크기 때문에 실제 섭취 및 피부에 바르더라도 우리 신체에

 

도달하는 양은 극소수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광고에서 마치 과학인 것 마냥 광고하는 것들은 전부 과장 광고

 

입니다. 실제로 광고하는 것처럼 콜라겐이 영향을 미치려면 주사제로 나온 제품을

 

피부에 주입해야 합니다.

 

 

 

#우린 왜 이런 것에 속는 것일까?

 

일본도 마찬가지이지만 마치 교묘하게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처럼 꾸미는 

 

이유는 마케팅적인 요소로 판매촉진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실제 과학에 의해 검증된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이걸 '유사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이 상술이며 정말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 제품의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하고요.

 

 

제대로 알아보지 않으면 돈 낭비뿐만 아니라 건강을 보존하려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TV나 광고에 나왔다고 결코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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