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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아도 정말 행복하진 않는 걸까?

 

사실 이 명제는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며 고민하던 부분입니다. 

 

자본주의를 기초로 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이죠.

 

특히나 저의 경우 사춘기 이후 삶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매 중요한 순간마다

 

이런 명제에 부딪혔었던 것 같습니다.

 

 

행복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행복 추구에 있어서 돈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주관적 가늠이긴 한데... 참 어려운 문제이긴 하죠.

 

 

제가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최근에 한 부자 연예인이 이런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를 TV를 통해 다루었는데 답변이 가관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는 것처럼 밑도 끝도 없는 개똥철학을 들고 와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 라는 논지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돈 없이 한 번도 살아보지 않았으면서 말이죠.

 

 

제가 이런 부분 때문에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강연을 듣지 않아요.

 

 

#진짜 돈이 없어도 행복을 추구 혹은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사실 뭐, 그들의 주장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행복을 느끼는 척도와 대상이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돈이 없다면 행복 추구가 가능할까요?

 

 

전 사실 이 부분에서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돈이 있다면

 

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좀 더 편하게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물건 구입, 취미 활동, 가족의 구성 등....)

 

 

즉, 돈이 어느 정도 충분하다면 행복에 가까워질 '기회'가 돈이 없는 사람보다

 

무한히 많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돈은 들지만 안정적인 삶 or 한군데 묶여있지 않고 자유와 영혼을 찾아 떠도는 행복의 유랑자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명제는 설명하지 않고 마치 돈을 추구하는 삶을

 

급 낮은 행복을 추구하는 저열한 인간처럼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면서 돈을 좇지 말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삶을 개척하라고 합니다.

 

이건 아직 사회적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집시(Gypsy)의 삶을

 

강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행복에 대한 기준점을 스스로 생각해봐야...

 

제 친구와 이런 비슷한 문제로 한번 다툰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와 친구는 여자 친구와의 결혼 혹은 동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 돈이 없어도 사랑만 있으면 살아 갈 수 있다.(친구A)

    VS

* 돈이 없으면 그 사랑도 영원할 수 없다.(필자)

 

당시에 다투던 주요 명제는 위와 같았습니다.

 

 

전 돈이 없다면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최소한의 의식주를 해결할 수 없기에

 

그 사랑이 지속될 수 없다고 결론 내려 이야기했고 친구 A는 둘만 붙어있다면

 

의식주가 불충분하더라도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쪽이었죠.

 

즉, 둘만 좋다면 빵 한쪽만 나눠먹어도 충분하다고요.

 

 

하지만 전 태생적으로 성악설을 믿는 사람이기에... 계속 반론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저를 물질만능주의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저 자신에게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이 있다는 데에 동의하고요.

 

 

하지만 정말 이 사랑이 오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사회적 책임을 진 공인은 입조심을 해야...

 

사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답은 없겠지요. 다들 생각하시는 바와 처해진 환경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도 어설프게 답을 내거나 가르치려 들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철학이 마치

 

진리인양 이야기하는 연예인들의 기만질은 사회적으로 주의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칸트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본인이 가진 재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시기에

 

태어났기에 대우를 받는 것입니다. 본인이 마치 일반인보다 더 우월하다는 생각에

 

갇혀 남을 가르치려 하는 연예인들의 입... 그 입을 좀 조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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