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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리프론(Injury Prone)이란?

 

인저리프론이란 우리나라 말로 말하면 '유리몸'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재능은 뛰어난 선수이지만 부상이 잦은 선수들을 말할 때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지요.

 

보통 인저리프론이라 불리는 선수들은 격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많은데

 

그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축구와 농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즉, 기록 종목 보다는 상대방과 몸을 부딪치며 겨루는 대전 스포츠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상대방과의 몸싸움 중에 유독 잘 다치는 타입의 선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간혹 심한 부상을 당한 선수로 오해할 수 있는데 그런 걸 말하는 것은 아니고 

 

잔잔한 부상이 많은 선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되게 웃긴게 인저리프론 선수의 가족력을 살펴보면 아버지 혹은 어미니쪽이

 

운동선수인 경우가 많고 또 비슷하게 부상 이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DNA에 의한 신체적 결함이라고 볼 수 있는데 더욱 아쉬운 건 그 선수들이

 

해당 스포츠에 대한 재능 자체는 너무나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단주들은 그들을 버리지 못하고 보통 재활 기간에 트레이드하거나 영입을

 

시도하는데... 결과는 거의 대부분 실패로 끝납니다.

 

 

 

#대표적인 인저리프론 선수

 

가장 대표적인 인저리프론 축구 선수로는 아르연 로번, 우드게이트와 레들리 킹,

 

오언 하그리브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언 하그리브스'인저리프론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축구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의 이력을 살펴보면 화려한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7시즌을 잘 소화해내고

 

맨유 퍼거슨 감독의 끊임없는 구애로 맨유로 오게 되는데 이적 후 4시즌 동안 3시즌을

 

부상으로 개점휴업을 해버리죠. 이유는 무릎 부상인데요. 뮌헨에서의 혹사가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 안고 있던 폭탄이 하필 맨유에서 터진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문부호입니다.

 

 

이 선수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경기는 바로 전설의 2010-2011 시즌 복귀 경기인데

 

보통 축구선수는 투입 전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풉니다.

 

그런 간단한 몸풀기 동작에서 무릎에 이상신호가 잡혀 다시 벤치로 들어갔죠.

 

그리고 그대로 시즌 아웃이 되었습니다...(후덜덜한 유리몸 클라스)

 

 

제가 좋아하는 NBA 선수 중에는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블레이크 그리핀은 정말 부상과 복귀, 재활의 연속인 선수이죠. 

 

워낙 플레이 스타일이 피지컬을 활용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부상이 따를 수 밖에 없지만

 

양쪽 무릎을 다 수술하고도 매번 전체 시즌의 30%밖에 소화 못하는 무늬만 에이스입니다.

 

 

 

#애증의 인저리프론

 

최근 프로구단들은 이런 인저리프론 선수들을 걸러내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피지컬

 

테스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구단의 입장에서는 성적과 스타성을 고려하여

 

선수 영입을 결정하는데 영입한지 1~2년 내내 병원 신세만 지내는 운동선수라면....

 

사실 가치가 떨어지죠.

 

 

그래서 최근 드래프트 및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이런 인저리 프론 성향을 가진 선수는

 

가치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설명했듯이 역설적으로 환상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가 간혹 '인저리프론'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험성이 강한 구단주의 경우 과감히 모험을 하는 경우도 있죠.

 

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DNA의 저주는 웬만해선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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