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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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프로 스포츠든 곰곰이 생각해보면 해당 시대를 풍미하는 아이콘(ex.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이 존재합니다.

 

해당 선수의 탁월한 능력에 의해서 스스로 리그의 아이콘이 된 경우도 있고 또는 리그 전체의 발전을 위하여

 

사무국의 마케팅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아이콘화 된 선수들도 있죠.

 

 

음... 대표적인 사례를 꼽자면 NBA는 90년대 마이클 조던, 지금 시대는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

 

해외 축구의 경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WWE의 경우 더 락, 스톤콜드 오스틴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WWE의 경우 최근 선수는 아이콘이라 불리기 적합한 선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딱히...)

 

 

이런 아이콘적인 선수들은 개인의 가치 상승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최근 이러한 아이콘의 마케팅적 측면을 가장 잘 활용한 사례는 UFC의 코너 맥그리거라고 생각합니다.

 

UFC에선 맥그리거의 캐릭터를 정말 잘 활용하였는데요. 약간 악동 기질의 기믹을 극대화하여 2 체급 챔피언 도전 및

 

전무후무할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 등을 통하여 전 세계를 통해 많은 UFC 팬을 확보하였습니다.

 

물론 최근 맥그리거가 두문 분출하는 바람에 기껏 살려놨던 격투기 붐이 다시 사그라드는 분위기이지만 불쏘시개

 

역할은 분명 잘 수행해 낸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콘의 사전적 의미]

 

원래 아이콘의 의미는 그림이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유용한 기호 들을

 

의미합니다.  컴퓨터 용어로는 픽토그램(이미지를 단순화한 기호 아시죠? 전화 표시나 당구장 표시 같은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스포츠와 결합되면 특정 선수를 떠올릴 때 해당 스포츠가 떠오를 정도로 특출 난 선수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는데 농구하면 마이클 조던, 골프는 타이거 우즈, F1은 슈마허 등 이러한 선수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됩니다.

 

그렇기에 아이콘으로 불리는 선수는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그 들의 인성과 삶 등이 같이 부각되기 일수인데요.

 

왜냐하면 그 들의 퍼스널리티가 곧 리그의 이미지를 대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몇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은 가지고 있지만 카리스마 부족 및 기타 여러 이유로 인하여 아이콘으로

 

불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마케팅 측면에서 아이콘의 중요성]

 

마케팅을 공부하거나 관련 업종에 종사했던 사람이라면 이런 아이콘이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매스 미디어에 노출이 되고 그 노출 횟수는 곧바로 해당 

 

스포츠의 마케팅 효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스포츠 관계자들은 이런 아이콘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요. 

 

예전에는 실력이 좋고 인성이 뛰어난 선수를 위주로 푸시했다고 한다면 요새는 일명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악동

 

기질의 아이콘을 더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착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문제아'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 들의 일탈행위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껴서일까요? 물론 악동 기질만 있고 실력이 없으면 아이콘이 아니라

 

해당 스포츠에서 매장당하겠지요?

(특히 우리나라에 몇몇 실패 사례가 있죠... 근데 전 개인적으로 그건 선수보다 마케터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스포츠 사무국에서는 아이콘의 세대교체를 위해 항상 신경을 쓰는데요. 성공적인 케이스도 있고

 

실패한 사례도 많습니다. 

 

 

[다른 산업에서의 아이콘]

 

사실 아이콘은 스포츠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핸드폰, 바이크 등 특정 모델을 통하여 아이콘 화하는 작업을

 

많이 시도하는데요. 애플사 아이폰의 경우 감성적 디지털 디바이스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죠? 

 

초기 CF를 살펴보면 애플은 다른 회사와는 달리 기계의 성능 측면이 아니라 감성에 호소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전자제품 = 감성을 결부시키기 어려운 문제인데 애플은 그걸 잘 소화해 냈죠.

(상반되는 이미지이잖아요. 차가운 디지털 디바이스에 따스한 감성을 입히다니...)

 

아마도 스티브 잡스가 픽사를 운영할 때의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준 것을 보입니다. 그래서 토이스토리도 탄생했겠죠?

 

물론 잡스 사후에 애플은 엉망진창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스포츠 스타 아이콘]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도 많은 스포츠 스타 아이콘들이 존재합니다.

 

멀게는 야구의 박찬호, 축구 박지성, 골프 박세리가 있었고 최근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를 꼽을 수 있겠네요.

 

사실 다른 선수들은 한국 내에서 통용되는 수준인데 김연경 선수를 전국구(글로벌)라 급이 조금 다른 아이콘이긴

 

합니다만.... 아, 빼먹을 뻔했네요. 전국구 한 명 더 있습니다. 빙상 여제 김연아 선수...

 

아마 김연아 선수 생각하시면 아이콘이 왜 해당 스포츠를 부흥시키는데 중요한지 바로 와 닿으실 거예요.

 

김연아 선수가 현역일 때 빙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와 은퇴 이후 우리가 갖고 있는 빙상에 대한 관심, 그리고

 

미디어 노출을 비교해 보면 이해하기 쉽거든요. 

 

이런 좋은 설명 케이스를 글 마무리할 때 생각나다니.... 나이 들었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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